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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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아니었지만' 쇼트트랙 여왕 달랐다!…최민정 "메달 2개 기뻐, 올림픽 최선 다해 준비하겠다"

기사입력 2025.12.02 00: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소중한 메달을 따냈다며 감사함을 잃지 않았다.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국제대회에서 동메달 두 개를 따낸 뒤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김길리(여자), 황대헌, 임종언(이상 남자)과 팀을 이뤄 2분38초038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선 2분26초568을 찍으면서 같은 한국의 김길리(2분26초306), 코트니 사로(캐나다·2분26초443)에 이어 또 하나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달아 쇼트트랙 여자 1500m, 우승을 거머쥔 여자 장거리 최강자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도 여자 1500m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들어선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지난달 하순 폴란드 그단스크 3차 대회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꾸준히 입상하고 있다.

최민정과 김길리가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여자 1500m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 종목이 됐다.

최민정은 4차 대회를 돌아보면서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아울러 배운 것도 많았다.

여자 대표팀은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사로, 코린 스토더드(미국), 잔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등과 개인전 3개 종목에서 메달 다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1500m와 혼성 계주에서 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 상향 평준화된 상황 속에서 다양한 레이스를 하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대회였고, 많은 것을 배운 월드투어 시리즈 였다"며 긍정적인 대회 소감을 전한 뒤 "이번 월드투어를 바탕으로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올댓스포츠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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