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아일릿.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아일릿이 싱글 1집 타이틀곡 '낫 큐트 애니모어'를 발매하며 '귀여움 단절' 선언을 한 가운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매력을 보이고 있어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싱글 1집 타이틀곡 ‘NOT CUTE ANYMORE'(낫 큐트 애니모어).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레게 리듬 기반의 팝 장르로, 마냥 귀엽게만 보이고 싶지 않은 이들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노래다.
이번 곡은 그동안 보여줬던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와는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담아내며, 팬들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니멀한 구성 속에서도 은근히 반복해서 듣게 되는 잔잔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아일릿 멤버들은 마치 대화를 건네듯 담백하게 노래하며, 순수한 보컬 톤과 개성 있는 멜로디로 곡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다섯 멤버가 보여주는 성숙해진 표현력과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 또한 인상적이다.
"원래 스스로 안 귀엽다고 하는 애들이 제일 귀여워."
귀여움 단절 선언’을 내건 아일릿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행동이 역설적으로 더욱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다. 미니멀한 사운드와 순수한 보컬 톤이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얼굴을 가린 손을 펼쳐 미소를 짓다가 곧바로 정색하는 멤버들의 표정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아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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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한 감성이 11월의 계절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반응도 나온다. ‘뚬칫냐옹’, ‘슈퍼 이끌림’ 등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Z세대 감성을 제대로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일릿은, 이번 신곡에서도 “린다 린다 자장가 한정판 콩국수 맛챠보다 고소해”, “데이트 내내 젤리슈즈”, “강아지보단 난 느슨한 해파리가 좋아” 같은 독특한 가사를 선보인다.
이러한 예상 밖의 표현들이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특유의 중독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평가다.
네티즌들은 "한여름에 나왔으면 안 들었을 거 같은데 요즘 날씨에 너무 잘 어울려서 자꾸 생각남", "몽글몽글한 캐럴 느낌 남", "임팩트 없는 줄 알았는데 하루 종일 듣고 있는 노래", "전혀 예상치 못한 장르인데 나른하니 눈 소복하게 쌓인 밤길 걸으면서 두둠칫 하고 싶어짐", "정말 정말 귀엽고 키치해요", "유니크하고 잘 뽑았다", "겨울감성에 맞는 몽환적이고 따뜻한 노래"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발매 당일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비롯해 멜론 ‘핫 100’ 8위로 진입했다. 또한 23개 국가/지역 유튜브 트렌딩 뮤직 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29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아일릿 'NOT CUTE ANYMORE’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