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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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폰세 참가 알았는데, 디아즈 깜짝 등장!…직접 나타난 이유가 대단하다→"더 많은 외인 선수 시상식에 관심 가지길"

기사입력 2025.11.24 16:42 / 기사수정 2025.11.24 16:42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 디아즈가 홈런상, 장태율상, 타점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 디아즈가 홈런상, 장태율상, 타점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이번 KBO 시상식에 참여하고자 했던 이유를 밝혔다.

디아즈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 참가했다.

올해 정규시즌 홈런과 타점, 장타율 부문에서 리그 선두에 오르며 타격 3관왕을 차지한 디아즈는 1루수 부문 KBO 수비상까지 더해 이날만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디아즈는 올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OPS 1.025를 기록,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 단일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역대 최초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며 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디아즈는 타격 3관왕 트로피를 수상하며 "올해 KBO리그에서 뛸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들,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뒤에서 묵묵하게 항상 그 자리에서 응원해 주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이후 수비상을 받을 때는 "저는 이 수비상이(타격 3관왕보다) 더 뜻깊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게 기여했다는 점이 기분 좋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 디아즈가 수비상 1루수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 디아즈가 수비상 1루수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여한 외국인 선수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디아즈 둘뿐이었다.

폰세는 최근 아내의 출산이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국에 체류하고 있었다.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 최다안타 타이틀을 획득한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직후 디아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커리어 동안 시상식 참여가 없었기 때문에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었다. 내년엔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제가 이렇게 온 걸 보고 KBO 시상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참여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앞선 수상 소감에서 수비상이 더 뜻깊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홈런, 타점, 장타율상 모두 이미 만들어진 기록이기 때문에 받을 걸 알고 있었다. 반대로 수비상은 그런 상이 아니다"라며 "항상 야구에선 수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비를 잘해주면 투수들이 편한 상황에서 투구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팬들이 내년에도 그를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엔 고민되는 표정으로 "일단은 그 질문에 대해 확답을 드릴 순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협상은 팀과 제 에이전트 사이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좋은 소식이 생기거나 업데이트해야 할 소식이 생기면 제가 직접 팬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 디아즈가 홈런상, 장타율상, 타점상 수상 후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4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에 참석한 삼성 디아즈가 홈런상, 장타율상, 타점상 수상 후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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