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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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WBC 출전 불발?…이바타 감독 당황 "한국에 솔직히 답할 수 있는데, 日 술렁거릴 수도"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5.11.14 15:23 / 기사수정 2025.11.14 15:23



(엑스포츠뉴스 도쿄, 김근한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핵심 선수인 LA 다저스 소속 쇼헤이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참가 가능성에 대해 당혹한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와 두 차례 친선전을 치른다. 

일본 대표팀은 2026 WBC 대회를 대비해 열리는 한일 친선전에 리그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일본 대표팀의 WBC 대회 전력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사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끈 주역 오타니와 야마모토, 그리고 사사키의 대표팀 합류 여부다. 

오타니는 14일 만장일치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2026 WBC 출전 가능성에 대해 다저스 구단과 향후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확답을 피했다. 이를 두고 다저스 소속 일본 선수들이 WBC 대회 참가를 두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거란 전망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이바타 감독은 14일 오후 한일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먼저 이바타 감독은 "어쨌든 한국과 맞대결이니까 당연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현재 일본야구에 없는 룰을 적용한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한일전 통해 선수들이 습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3월 본선에 만날 라이벌 한국과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사용하는 공이 일본프로야구 공과 다르다. 타자들도 현재 자신의 페이스 아닌데 내년 3월 WBC 대회를 앞두고 중요한 경기가 될 거다. 야구 이외에 생각하지 않고 타자는 상대 투수 투수는 상대 타자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바타 감독은 오타니와 야마모토, 그리고 사사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바타 감독은 "이 질문에 대해선 한국 측엔 솔직히 답변할 수 있는데 일본 측이 술렁거린다. 그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일본은 오는 15일 한국과 평가전 선발 투수로 소타니 류헤이를 예고했다. 소타니는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 24세 좌완으로 2025시즌 21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 4.01을 기록했다.





사진=도쿄, 김근한 기자 /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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