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킴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폴킴이 대표곡 '너를 만나'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폴킴은 경제권이 아내에게 있으며 심지어는 '너를 만나'의 저작권 지분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폴킴은 "아내와 9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와이프를 만나고 몇 달 있다가 처음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얼마 있다가 '모든 날 모든 순간'이 나오고 또 '너를 만나'가 나왔다. '너는 나를 만나서 잘 된 거야'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지난해 4월 폴킴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또한 예비 신부에 대해 "힘든 순간마다 저에게 늘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다. 제가 가진 한계 안에서 최선인 나의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까지 이해하고 지탱해 주는 사람을 만나 함께한 지 어언 9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 사람과 인생을 약속하려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양가 허락하에 예식을 치르지 않기로 하며 바로 부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폴킴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이상형을 언급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피식대학'은 폴킴의 '너를 만나'에서 '너'가 첫사랑인지 물었고, 폴킴은 "그렇다. 떠올리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지금 잘 지내고 있다. 결혼은 아직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폴킴은 SBS '동상이몽2'에도 출연해 "결혼 후 안정감을 느낀다. 제가 아내와 소개팅을 했을 당시만 해도 인지도가 없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제 노래가 드라마에도 쓰이고, 인지도가 올라갔다. '너를 만나'도 아내를 생각하며 쓴 노래"라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누리꾼들은 "주인공이면 저작권 지분 요구 납득", "다 줘도 되겠는데", "해달라는 대로 해줘야겠다", "노래로 만들다니 스윗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 '동상이몽2'
그런가하면 폴킴은 아내 공개에 대해 "비연예인 친구라 조심스럽다"라며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굳이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숙이 "'동상이몽2' 나온 거 자체가 향후 출연을 염두에 두고 나온 거 아니냐"라고 압박하자 폴킴은 "장모님이 '동상이몽2'를 좋아하시긴 한다"라고 화답해 아내 공개가 추후 이루어질지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폴킴은 오는 17일 신곡 'Have A Good Time'을 발매하며,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글로벌 보컬 프로젝트 '베일드 뮤지션'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SBS,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