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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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중 4번이 '풀세트', 사령탑은 그래도 긍정적 사고…"승점은 따니까 최악은 아니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11.11 19:05 / 기사수정 2025.11.11 19:05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2경기 연속 풀세트 혈투 끝 패배의 쓴맛을 본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연패 탈출과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에 앞서 "최근 연패는 우리가 범실이 많았다. 범실이 연속적으로 나오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서브를 강하게 때리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범실도 있지만, 연속 범실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영택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24-2025시즌 12승24패, 승점 39점으로 7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주포 강소휘의 FA 이적 등 전력 약화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영택 감독 2년차를 맞은 2025-2026시즌은 일단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10월 19일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10월 23일 정관장에 덜미를 잡혔지만, 29일 흥국생명을 제압하면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GS칼텍스는 다만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 6일 페퍼저축은행에 연거푸 고개를 숙였다. 2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1점을 따는 데 만족했다. 승부처 잦은 범실로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게임을 놓친 게 아쉬웠다.

GS칼텍스는 유독 2025-2026시즌 초반부터 풀세트 승부가 많았다. 5경기 중 4경기를 5세트까지 치르면서 선수단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영택 감독은 일단 "(풀세트 패배라도) 승점을 따고 지니까 최악은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경기력에서 기복 없이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나도 관리를 잘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세터 안혜진이 부상을 털고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이영택 감독은 안혜진이 100%까지 퍼포먼스를 끌어올린 것은 아니지만, 게임 운영에 큰 보탬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안혜진이 경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아직 게임 중에 기복이 있고, 공격수들과 호흡이 완전하지 않지만 경기를 계속 뛰는 것만으로도 팀에 도움이 된다. 김지원과 상황에 따라 뛰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무릎이 좋지 않은 레이나는 오늘도 동행한다. 상태는 좋아졌는데, 경미하게 통증이 있는 상태다. 오늘까지는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1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GS칼텍스는 현재 2승3패, 승점5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날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2위 페퍼저축은행(4승2패, 승점10)과 3위 현대건설(3승2패, 승점10)을 제치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4위 GS칼텍스는 5위 정관장(3승3패, 승점7), 6위 흥국생명(2승4패, 승점7), 7위 IBK기업은행(1승5패, 승점5)까지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경우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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