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1.01 07:59 / 기사수정 2025.11.01 07:5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부산광역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비로 국비 299억 원을 확보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비로 국비 29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오랜 기간 재건축 사업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때 북항 지역 신구장 추진 가능성에 대한 얘기도 나왔지만, 현실성이 떨어지기도 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이어 이번 국비 확보로 재건축 추진 기반을 갖췄다.
부산시가 지원받는 국비 규모는 전국 야구장 건립 지원 규모 중 역대 최대 금액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비 확보로 총사업비 2924억원 중 지방비 부담을 줄인다. 사직재건축 총사업비는 2924억원 규모로 부산시가 1808억원을 시비로 부담하고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817억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2026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해 2031년 3월 재건축된 사직야구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임시 야구장은 인접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비 확보는 시민 염원과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시민 친화적인 명품 야구장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