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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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의 '신연봉제' 팀 케미스트리에는 영향 없나?

기사입력 2011.12.20 17:59 / 기사수정 2011.12.20 17:59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LG가 추진한 '신연봉제'와 매우 흡사한 연봉제의 모습이 야구만화 '원아웃'에 잠깐 등장하는데요. 승리한 경기에서의 입장 수익 전부를 그날 활약의 정도에 따라 매겨지는 관중의 인기투표에 의해 선수에게 배분하는 형식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초반에는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만 하다가 이후에는 승부의 본질을 깨닫고 서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해내며 성공한다는 '만화 같이 아름다운' 스토리였는데요.

 아쉽게 현실은 만화 같이 순진하고 아름답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LG의 올시즌 연봉협상을 보면 상승한 선수들은 대부분이 신진급 선수인 박현준-임찬규-한희 등이고 감소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재활을 했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봉중근 선수와 같은 경우를 살펴보면 몸상태가 문제가 있었음에도 팀을 위해 등판을 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제와서 활약을 못하고 재활을 했다는 이유로 연봉을 후려치는 것은 정말 '구단만 편한' 모습인데요.

 신연봉제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가 있더라도 개인적으로는 못하는 선수도 발생하고 고연봉자 중에서 재활 선수가 등장하기에 구단은 팀 성적이 '아주 좋지' 않는 이상은 언제나 이득을 거두게 되는데요. 이러한 연봉제 아래서는
누구나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하고 서로의 단결력이 깨져 팀케미가 무너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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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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