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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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국립국어원, '헬로메이플' 기반 우리말 학습 콘텐츠 공동 개발

기사입력 2025.10.20 17: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넥슨이 국립국어원과 손잡고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기반으로 한 우리말 콘텐츠 개발과 언어문화 확산에 나섰다.

20일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국립국어원과 함께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 기반의 우리말 콘텐츠 개발 및 확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기초 코딩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블록코딩 플랫폼이다. 넥슨은 전국 학교·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해당 플랫폼을 디지털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낮은 문해력과 외래어 사용 증가 등 최근 우리말 사용 실태를 반영해, 누구나 재미있게 우리말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 기반 우리말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 9월 '헬로메이플'에 신규 우리말 콘텐츠 '뛰어! 우리말 달리기'를 선보이며 첫 협업을 진행했다. 넥슨은 초·중학생을 주요 이용층으로 한 교육 콘텐츠 제작을 맡았고, 국립국어원은 외래어 다듬기와 퀴즈 문항 감수를 담당했다.

넥슨과 국립국어원은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한글 한마당'의 일환으로 경복궁 집옥재에서 열린 '국어 사랑 받아쓰기 대회' 현장에서 협업 부스를 공동 운영했다.

현장에는 '뛰어! 우리말 달리기' 체험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즐기며 문제를 풀어볼 수 있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 '헬로메이플' 기념품이 제공됐다.

넥슨 신민석 총괄 디렉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말의 올바른 표현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교육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린이·청소년이 우리말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쉽고 바른 언어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9월 신규 콘텐츠 출시와 댓글 기능 오픈을 기념해 '바른 우리말 사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26일까지 '헬로메이플' 신규 콘텐츠에 바르고 고운 댓글을 남긴 참여자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사진 = 넥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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