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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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표팀 문 닫았다, 폐업!…"5개월 연속 A매치 NO" 감독도 못 뽑고 '한숨'

기사입력 2025.09.24 00:09 / 기사수정 2025.09.24 00:0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이 2025년 하반기 A매치 일정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앞서 대표팀 감독의 부재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을 이유로 A대표팀 소집과 훈련, 그리고 경기를 진행하지 않았던 중국이 11월까지 A매치를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은 현재 10월 A매치 기간 훈련 및 경기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중국 스포츠 매체 '시나스포츠'는 23일 '베이징청년보'를 인용해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임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은 낮으며, 11월 A매치 기간 중에도 선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국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현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중국축구협회 기술팀은 감독 후보자들을 선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과정에는 추가적인 평가와 상부 기관의 승인도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조만간 확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축구협회는 10월 훈련과 경기를 취소했으며, 11월 A매치 경기마저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은 10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친선경기 상대를 구하지 않았고, 11월 상대팀을 열심히 물색 중인 다른 국가들과 달리 아예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로 인해 결국 대표팀 선수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모양새다.

'시나스포츠'는 "보도대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장기간 훈련과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 단순히 감독 선임 때문이라면 이것은 중국 축구 역사에도 드문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6월에 해임된 것을 고려하면 중국축구협회가 이토록 오랫동안 적합한 감독을 찾지 못하고 감독 선임 과정이 극도로 지연된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이러한 운영 방식은 중국축구협회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보여주며, 심지어 소중한 국제 경기 일정을 포기하게 만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언론은 또 "다른 팀들이 국제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동안 중국은 집안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중국이 어떻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는가? 이 사실만으로도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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