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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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난치병 투병 아동 위한 ‘위시데이’ 진행…"어린 시절 내 모습 생각나, 큰 힘 얻었다"

기사입력 2025.09.13 11:32 / 기사수정 2025.09.13 11:32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부상 복귀를 앞둔 LG 트윈스 홍창기가 어린이 팬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LG는 지난 12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위시데이'를 진행했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난치병 아동의 특별한 소원을 찾아 '위시데이'를 통해 소원을 이루어 주는 국내 유일한 소원 성취 기관이다.

LG는 이날 메이크어위시를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서윤후 군을 초청했다. 서윤후 군은 2025년 1월까지 6차례의 항암 치료를 견뎌냈으며, LG 팬인 아버지를 따라 입원 중에도 응원봉을 들고 LG를 응원할 만큼 열성적인 팬이 되었다. 이런 서윤후 군의 소원은 홍창기와의 만남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홍창기는 흔쾌히 이날 만남을 가졌고, 훈련 전 함께 캐치볼과 티볼 배팅을 하며 야구선수가 꿈인 서윤후 군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서윤후 군은 홍창기에게 정성 들여 쓴 편지와 직접 만든 키링을 선물했고, 홍창기는 서윤후 군의 이름과 날짜가 적힌 싸인배트로 화답했다.



홍창기는 "윤후가 야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린 시절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부상을 회복하고 있는 과정에서 잘 이겨내고 있는 윤후의 모습을 보고 큰 힘을 얻었다. 오늘 윤후를 만나고 경기장에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도중 팀 동료 김민수와 충돌한 홍창기는 이후 병원 검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 일정을 소화한 홍창기는 지난 9~11일 퓨처스리그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12일 우천으로 취소된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1군 타격 훈련에 참가했고,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사진=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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