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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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김동준·'1B' 홍성호 12일 KIA전 동반 출격, 파격 라인업 꺼냈다 왜?…"광주에서 조수행 잘하니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12 18:03 / 기사수정 2025.09.12 18:03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젊은 타자들을 대거 배치하는 파격 라인업을 꺼내 KIA 타이거즈와 상대한다. 광주에서 강한 조수행도 주전 중견수 정수빈 대신 선발 중견수로 출격한다. 

두산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른다. 

두산은 지난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8로 패한 뒤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광주 원정길에 올랐다. 

두산은 12일 경기에서 안재석(유격수)~김동준(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인태(지명타자)~박준순(2루수)~홍성호(1루수)~오명진(3루수)~조수행(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와 맞붙는다. 

이날 선발 타자 9명 가운데 좌타자만 무려 7명이다. 올 시즌 광주 원정 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강한 조수행도 선발 출전한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우리 팀은 기본적으로 외야 우타자 자원이 없어서 좌타자 비율이 높다. 그래서 최근 이유찬 선수를 내외야 겸업으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이다. 정수빈 선수는 최근 타격 컨디션이 떨어져 있어서 조수행 선수를 먼저 내보낸다. 또 광주에선 조수행 선수가 잘하니까 그런 부분을 기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올 시즌 첫 1군 출전에 나선 홍성호도 조 대행의 기대를 받는 자원이다. 

조 대행은 "홍성호 선수가 올 시즌 첫 1군 타석에서 상대 투수 소형준 선수 공을 많이 던지게 하면서 안타까지 쳤다. 그게 내가 바라는 그림이고, 그런 장면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끈질긴 걸 보여주면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10년 차라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본인 나름대로 장점을 살리면 1군에서 좋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은 12일 경기 선발 마운드에 외국인 투수 잭 로그를 올린다. 로그는 올 시즌 26경기(156이닝)에 등판해 9승 8패 평균자책 3.00, 133탈삼진, 52사사구를 기록했다. 로그는 올 시즌 두산 투수진에서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린다. 

한편, 두산은 오는 13일과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선발 마운드에 각각 최민석과 김민규를 올릴 예정이다. 

조 대행은 "최민석 선수와 김민규 선수가 주말 NC전에 차례대로 선발 등판한다. 김민규 선수는 2군에서도 선발 순서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었다. 1군에 올라와서 등판이 한 번도 없었는데 기회를 주려고 한다.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은 김민규 선수의 투구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제환유 선수도 있으니까 여러 가지 상황을 보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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