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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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한, 23기 옥순 울렸다..."'때 묻지 않았다'는 칭찬 아냐"(나솔사계)[종합]

기사입력 2025.09.12 00:13 / 기사수정 2025.09.12 00:13

한채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23기 옥순이 미스터 한과 대화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는 미스터 한과 23기 옥순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스터 한은 23기 옥순에게 "대화를 나눈 다음에 나에게 선택이 주어진다면 나는 그 선택이 최종 선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최종 선택의 의미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옥순은 "사람들이 '최종 선택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더라. 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했다. 상대와 어떤 시간을 쌓아 왔고 어떻게 신뢰가 형성됐느냐에 따라서 최종선택의 의미가 달라진다. 처음부터 최종선택의 의미를 정해두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반면 미스터 한은 최종 선택을 깊은 의미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가정사도 있을 거고 금전 문제도 있을거다"라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에 옥순이 "나는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바로 결혼할 수 있다"라고 하자, 미스터 한은 "나도 그게 전제이기는 하지만 부수적인 문제가 나중에 걸림돌이 되면 안된다. 나는 20대 후반부터 연애를 거의 못 했다.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연애하기 어려웠다. 여자친구를 만나려면 돈이 필요했다"라며 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옥순이 "나는 부수적인 것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밝히자, 미스터 한은 "난 23기 옥순을 봤을 때 선하고 재밌고 맑고 때 묻지 않은 것 같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선 발언에 대해 "꼭 칭찬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반대로 생각해면 (인생에서) 번개나 파도를 맞지 않은 사람의 느낌이라는 거다. '파도가 쳤을 때 같이 헤쳐나가야 하는데 이런 파도를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또 미스터 한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월세를 내며 살아서 돈을 모으기 어려웠다. 부모나 형의 도움도 일체 받지 않고 혼자 여기까지 와서 생각보다 독하다. 순해 보여도 고집도 세다"라며 힘들었던 과거 경험에 대해 밝혔다.

이후 "어떤 파도가 쳐도 나혼자는 이겨낼 수 있다. 그런데 옥순이라는 여성을 내 배에 태워서 같이 나가야 한다. 그래서 내가 결혼이 어려운 거다"라고 전했다. 

미스터 한의 말을 들은 옥순은 안타까움에 결국 눈물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서 "미스터 한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고생했던 흔적이나 눈물짓던 표정들을 보며 혼자 묵묵히 걸어왔던 길 같은 것이 보였다. 그러면서 감정에 확 빠져서 제어하지 못 하고 울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진=SBS Plus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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