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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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잘 쳐서 실점? 아니다' 박진만 감독 쓴소리…"앞으로 더 착실하게 준비해야"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9.07 15:11 / 기사수정 2025.09.07 15:11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지난 경기 수비에서 나온 아쉬운 장면들을 지적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6일 1차전 실점 과정에서 나온 실책성 플레이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6일 한화와 홈 1차전에서 4-7로 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이승현이 1⅔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초 한화에 4득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준 삼성은 5-1로 뒤진 7회말 3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8회초 등판한 우완 이승현이 실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가 멀어졌고,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1⅔이닝 퍼펙트 호투에 막혀 더 이상의 추격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도중 하주석의 강습 타구에 쇄골 부위를 맞은 양창섭이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 이도윤의 병살타성 타구에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빅이닝의 발단이 됐다. 8회초 손아섭의 내야안타 때도 투수 우완 이승현의 베이스 커버 플레이가 아쉬웠다.

박 감독은 "상대가 잘 쳐서 점수를 준 게 아니고 실책으로 인해서 빅이닝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좀 많이 아쉽다"며 "투수도 투구한 뒤에는 제2의 야수다. 그런 세심한 부분이 어제(6일) 경기에서는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런 걸 앞으로 더 착실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 좌완 선발 황준서를 맞아 좌타자 윤정빈이 빠지고 우타자 김헌곤이 우익수 자리에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오랜만에 외야 수비에 나섰던 구자욱이 다시 지명타자로, 김성윤이 우익수로 투입됐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다.

원태인은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10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최근 3경기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0승4패 평균자책점 3.22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불펜 소모가 너무 많은데, 그래도 다행히 원태인 선수가 오늘 던진다. 팀을 위해 긴 이닝을 소화해 줘야 하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서 하루 정도 더 휴식을 준 상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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