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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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3실점 붕괴→끝내기 패배' KIA, 1패 이상의 큰 충격…5위와 3.5G 차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8.31 23:59 / 기사수정 2025.08.31 23:59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KIA 정해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KIA 정해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면서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7로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8위 KIA의 시즌 성적은 57승61패4무(0.483)가 됐다.

KIA는 이날 패배하면서 중위권과 더 멀어졌다. 3위 SSG 랜더스, 4위 롯데 자이언츠, 5위 삼성 라이온즈, 6위 KT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KIA와 5위 삼성의 격차는 2.5경기 차에서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의 남은 경기 수는 22다.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연속 위닝시리즈를 바라봤던 KIA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2사 3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선발 양현종이 1회말에만 대거 3실점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말에도 1실점을 추가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KIA는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선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두 팀의 거리는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양현종이 4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내려간 가운데, KIA는 경기 중반 불펜을 가동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조상우와 성영탁이 각각 1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회초 2사 1루 KIA 김규성이 우전안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회초 2사 1루 KIA 김규성이 우전안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회초 이후 침묵하던 타선도 힘을 냈다. 8회초 최형우의 사구, 나성범의 2루타로 상황은 무사 2, 3루가 됐다. 오선우의 삼진 이후 1사 2, 3루에서는 김석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주자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김규성이 담장을 때리는 타구를 날렸다. 2루주자 나성범에 이어 타자주자 김규성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공식 기록은 김규성의 그라운드 홈런.

8회말 구원 등판한 전상현의 투구 내용도 깔끔했다. 전상현은 강현우, 안치영, 권동진으로 이어지는 KT의 하위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문현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KIA 정해영이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문현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KIA 정해영이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4 2점 차 리드 상황에서 9회말을 맞이한 KIA는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올렸다. 지난 27일 1군에 올라온 정해영은 28일부터 마무리로 복귀했다. 27~28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는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9~30일 KT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허경민의 땅볼, 앤드류 스티븐슨의 안타 이후 장진혁을 삼진 처리했지만,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에서는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사 1, 2루에서 김상수와 마주한 정해영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슬라이더에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2루주자 황재균, 1루주자 유준규가 모두 득점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해영은 고개를 푹 숙였다.

KIA는 이번주 수도권 원정 6연전을 소화했다. 26~28일 SSG전에서는 2승1패로 나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9~31일 KT전에서도 위닝시리즈(3연전 중 최소 2승)를 달성했다면 기분 좋게 8월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해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KIA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한편 KIA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격돌한다. 이후 3~4일 광주 SSG 랜더스전, 5일 광주 KT전, 6~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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