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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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이경실, 달걀 사업 CEO였다…"가난해서 후라이 못 먹은 한" (신여성)[종합]

기사입력 2025.08.27 07:10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경실이 달걀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콘텐츠 '신여성'에는 '신여성 토크에 빌런의 등장이라... 재밌어지겠네 [신여성] EP.04 빌런 참교육'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경실은 과거 달걀 후라이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언니는 고3이었다. 그때 연속 인형극이라는 게 있었다. 6시 몇 분에. 그 시간에 꼭 우리 언니 밥을 갖다줘야 했다"며 "나는 고3 되면 누가 그렇게 집에서 한 따뜻한 밥을 갖다주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이경실의 언니는 전교 1~3등 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고. 이경실은 "그러니까 우리 엄마가 잘할 수밖에 없다"며 "그때 가난하니까 언니한테만 달걀 후라이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어린 마음에 본인에게도 달걀 후라이를 해달라고 요구를 했던 것. 이에 "엄마가 나중에 부자 되면 해준다고" 했다며 "언제 부자 되냐고, '달걀 엎어준 딸이 잘되나, 안 덮어준 딸이 잘되나 두고 보라'고 막 이랬다"고 전했다.

이경실의 해당 에피소드 언급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는 "그 얘기를 내가 토크쇼 나서 한두 번인가 했었다. 그랬더니 어느 날 우리 엄마가 '경실아, 너 이리 좀 와봐라' 그러는 거"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의 부름에 따라 간 이경실은 '너 그 달걀 후라이 얘기 좀 그만해라. 내가 안 덮어주고 싶어서 안 덮어줬냐'는 말을 들었다고. 

이어 "엄마가 펑펑 울었다. 그 얘기를 듣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내가 막 눈물이 나서"라며 함께 울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어머니의 말에 "이제 지금은 잘 살고 그러니까 옛날 생각에 재밌어서 그러지"라고 말했다던 이경실. 그는 "(엄마가) '너는 재밌는지 몰라도 나는 재미없어' 이랬다며 "그 뒤로 절대 다른 데서 얘기를 안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어느 달걀 모델이고 달걀 인터넷 사업을 한다. 그게 한이 돼 가지고"라며 사업을 운영 중인 깜짝 근황을 전하기도.

이에 조혜련은 "달걀이 이경실 같다"며 "아주 정확한 맛"이라고 표현했고, 이경실은 "어른들이 드셔보시면 옛날 달걀 먹는 것 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실은 1966년생으로 1987년 MBC TV 제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영상 캡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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