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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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근본 자신감 "7-0으로 못 이기면 실패, 왕위동이 해트트릭 한다"…상대가 대체 누구길래

기사입력 2025.08.26 00:00 / 기사수정 2025.08.26 00: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 언론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오는 9월 A매치 기간 동안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7-0 이상의 점수로 승리하지 못하면 사실상 실패나 다름없다는 말까지 나오는 중이다. 심지어 현지에서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으로 월반한 2006년생 유망주 왕위동이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할 거라고 기대하는 눈치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5일 "중국 U-22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에 출전해 조 1위와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조별리그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팀 전체의 공동 목표는 호주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중국 U-22 대표팀이 앞두고 있는 일정을 주목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2 대표팀은 내달 3일부터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D조 경기를 치른다. 호주, 동티모르, 그리고 북마리아나 제도와 같은 조에 묶인 중국은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호주를 넘어 D조 1위를 차지해 순위 경합 없이 본선에 직행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품고 있다.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동티모르와 북마리아나 제도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챙겨 승점과 득실차에서 호주를 꺾는 게 중국의 계획이다.

'소후닷컴'은 "왕위동, 콰이지원, 양하오위 등 중국 슈퍼리그의 핵심 선수들의 합류와 샹위왕, 리전취안 등 중국 1부리그 스타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엄청난 전력이 더해졌다"면서 "상대적으로 약체인 동티모르와 북마리아나 제도를 상대로 중국 U-22 축구 국가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상대를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언론은 "완벽한 결과를 얻으려면 중국이 조 2위로 진출하더라도 동티모르와 북마리아나 제도와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며 "동티모르와의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 U-22 대표팀이 상대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심지어 첫 번째 경기에서 7골 차 리드를 확보하지 못하면 실패로 간주될 수도 있다"며 중국이 동티모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최소 7골 이상의 점수 차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후닷컴'이 생각하는 동티모르전 키 플레이어는 2006년생 공격수 왕위동이다.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만 12골을 터트린 중국의 초신성으로 이미 중국 A대표팀에 승선해 득점을 터트린 경험도 있는 왕위동은 이번 U-22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꼽히고 있다.

'소후닷컴'은 "팀의 스타 플레이어인 왕위동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 경기의 주인공"이라면서 "그는 이번 시즌 저장FC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득점 능력을 선보였고, 팀이 부진할 때마다 득점을 터트려 팀의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동티모르전에서도 해트트릭, 혹은 그 이상의 기록도 예상되고 있다"며 왕위동의 활약을 기대했다.

D조를 살펴보면 중국이 호주에 이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게 유력한 팀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언제나 이변이 일어나는 법이다. 과연 중국이 자신들의 예상과 기대대로 호주를 꺾고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J조에 편성된 한국은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의 겔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마카오, 라오스,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사진=소후닷컴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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