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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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못 이긴다는 법 없다, 고영표도 이겼어" SSG 자신감 폭발!…'상대 전적 전패' 리그 에이스도 꺾을까→"적극적으로 치겠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22 18:20 / 기사수정 2025.08.22 18:2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SSG 랜더스가 '천적' 코디 폰세를 상대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SS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SSG는 후반기 14승12패1무(승률 0.538)의 전적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17일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떠안으며 흐름이 잠시 끊어졌지만, 20일 수원 KT 위즈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당시 10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그 기세를 몰아 SSG는 21일 3차전 KT를 7-1로 누르고 같은 날 LG 상대 무승부를 거둔 4위 롯데를 반 경기 차로 따돌렸다.



돌아온 전력들도 팀의 고공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19일 어깨 염증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현이 4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허벅지 불편함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던 드류 앤더슨이 21일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 만족스러운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담 증세에서 회복한 최정이 수원 원정 3연전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21일 1군 엔트리 복귀와 동시에 선발로 나선 고명준도 3타수 2안타(2루타 1) 1타점 1볼넷으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이날 SSG는 한화 선발 코디 폰세에 맞서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안상현(3루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폰세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22이닝 1실점), 39탈삼진으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폰세의 한 경기 18탈삼진 대기록도 지난 5월 17일 대전 SSG전에서 나왔다. SSG전 입장에선 굴욕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3위까지 순위가 치솟은 SSG는 폰세와 강하게 부딪히겠다는 자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고영표(KT)도 이겼으니 못 이기란 법은 없다"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 KBO리그에서 가장 잘 던지는 선수지만, 한 번은 넘어질 수도 있지 않겠나. 선수들이 주눅이 든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좀 적극적으로 쳐보자고 타격 코치가 이야기했다. 안상현이나 정준재도 주자로 나가서 (폰세를)힘들게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습번트도 시도하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생각이다"라며 폰세 공략법을 설명했다.



우완 최민준이 폰세와 선발 맞대결을 치른다.

불펜에서 올 시즌을 출발한 최민준은 전반기 27경기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2(34⅔이닝 12실점)를 기록하며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대체선발 출전을 시작으로 선발 기회를 받기 시작했으나, 4번의 선발 등판에서 아직 5이닝 소화와 선발승이 없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 구원 등판에서 3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이 감독은 "(최민준을) 일단 믿어야 한다. 던질 수 있는 만큼은 지켜볼 예정"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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