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6
스포츠

10연승 대기록? 김경문은 '평정' 유지했다…"다 잊고 매 경기 잘해야죠, 순위 결정 날 때까지"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7.23 19:11 / 기사수정 2025.07.23 19:11

최원영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와 노시환, 심우준의 솔로포를 묶어 2-1로 이기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와 노시환, 심우준의 솔로포를 묶어 2-1로 이기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베테랑 사령탑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기록 관련 질문에 덤덤한 목소리를 냈다.

한화는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서 2-1로 승리하며 위대한 기록을 세웠다.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화는 앞서 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이뤘다. 후반기 한 번 더 10연승을 일궈냈다.

22일 경기에선 선발투수 문동주가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04개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선보이며 8승째를 챙겼다. 이어 박상원과 한승혁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수확했다. 마무리투수 김서현은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와 노시환, 심우준의 솔로포를 묶어 2-1로 이기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와 노시환, 심우준의 솔로포를 묶어 2-1로 이기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선에선 노시환이 2회 선제 솔로 홈런으로 시즌 19호포를 장식했다. 결승타가 됐다.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9회엔 심우준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2호 홈런을 선보였다.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만들었다. 김태연도 4타수 2안타를 보탰다.

외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지만 3회 실점 및 동점을 막는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 호수비를 펼쳤다.


23일 잠실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단일시즌 10연승 2회'라는 대기록에 관해 "기사로는 계속 나왔지만 난 솔직히 생각하지 않았다. 연승을 통해 순위가 딱 정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며 "경기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그저 '그렇게 오랫동안 (연승 기록이)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만 들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임할 뿐이다. 어제(22일) 연승한 것도 잊어야 한다"며 "선수들이 상황마다 경기를 잘 풀어줘 여기까지 왔다. 그래도 순위가 결정 날 때까지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의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와 노시환, 심우준의 솔로포를 묶어 2-1로 이기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와 노시환, 심우준의 솔로포를 묶어 2-1로 이기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활약한 선수들을 한 명씩 언급하며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잭로그)의 공이 굉장히 좋았는데 선발 문동주가 같이 힘 있게 싸워줬다. 덕분에 적은 점수 차를 지키고 이길 수 있었다"며 "노시환은 타율(0.238)은 낮지만 중요할 때 홈런을 치고 타점을 올려준다. 무거웠던 짐을 조금씩 덜고 있는 듯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심우준도 사실 그 상황에서 홈런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잘 쳐줬다. 리베라토의 수비도 칭찬해야 한다"며 "리베라토는 계속 안타를 치고 있었는데, 어제도 좋은 타구가 나왔다. 타구의 질이 나쁘지 않았다. 안타는 없었어도 호수비를 해줘 좋았다"고 전했다.

실점한 마무리 김서현에 관해서는 "사흘간 쉬고 나왔다. 오히려 휴식을 취하고 등판했을 때 내용이 더 안 좋더라. 그래도 1점만 주고 잘 막았다"고 말하며 힘을 실었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 김경문 감독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 김서현의 마무리, 노시환·심우준의 솔로포를 묶어 2-1로 이기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김서현, 김경문 감독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 김서현의 마무리, 노시환·심우준의 솔로포를 묶어 2-1로 이기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를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