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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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대전 선발 데뷔→황선홍 감독 "대표팀에 들어갈 만한 선수, 월드컵 참가 열망도 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7.19 18:39 / 기사수정 2025.07.19 18:49



(엑스포츠뉴스 강릉, 권동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이날 선발 데뷔전을 갖는 이명재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은 19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를 시작하는 대전은 이날 무승 탈출을 노린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던 대전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무1패를 거둬 승점 35(9승8무4패)를 기록해 3위에 자리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 감독은 휴식기를 묻는 소감에 "새로운 선수들 적응시키느라 잘 보냈다"라며 "대표팀 선수들이 좀 나가가지고 맞춰볼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그래도 새로운 선수들과 연습 경기도 소화했다"라고 답했다.

황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된 이명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 2월 잉글랜드 리그1(3부)에 있던 버밍엄 시티로 이적해 유럽에 진출한 이명재는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됐고, 대전과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황 감독은 이명재를 강원전 선발로 내세웠고, 이로써 이명재는 대전 선발 데뷔전을 갖게 됐다.



이명재에 대해 황 감독은 "잘해서 대표팀에 들어갈 만한 선수이다"라며 "선수 본인도 월드컵을 나가고 싶은 열망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전에도 백업으로 데리고 갔었는데 그때는 좀 부상의 위험성이 있었다"라며 "휴식기 동안에 만들어서 연습 경기도 90분 다 소화하고 했으니 오늘은 별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황 감독은 이번 여름 팀에 많은 변화가 생긴 점에 대해 고민을 드러냈다. 이번 여름 새로 영입된 선수만 6명이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도 2명 있다.

변화가 많아 조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황 감독은 "그게 제일 걱정이다. 6개월마다 선수가 많이 바뀌다 보니까 머리 아프고, 컨트롤이 힘들어서 죽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큰 변화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다"라며 "이제는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인데 그게 좀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성적에 대해선 "무승부도 그렇게 썩 좋은 것 같진 않다"라면서 "이제 후반기 시작이니까 얌전하게 하는 것보다는, 승패를 보는 게 오히려 승점 관리나 이런 것도 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좀 조금 더 도전적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우승 도전을 하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거고, 차근차근이 팀이 정말 상위권에 계속 유지하면서 계속 우승권이나 도전할 수 있는 범주 안에는 항상 있어야 된다"라며 "우리가 삐그덕거릴 수는 있어도 계획대로는 잘 가고 있는 거니까 좀 더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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