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6
스포츠

이승우 드디어 시즌 첫 공격P…포옛의 칭찬 "LEE 포함 벤치 선수들 준비 잘 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5.31 23:20 / 기사수정 2025.05.31 23:2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이 이승우를 비롯한 교체 선수들의 활약에 큰 만족을 표시했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송민규, 박진섭, 티아고의 결승 골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3만 1830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차 창단 첫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 승리로 울산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35(10승5무2패)를 달성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북은 리그 5연승은 물론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포옛 감독 부임 이후 완벽히 왕조 시절로 부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두 강팀이 맞붙어서 이기려고 했고 엄청난 경기장에서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실수로 실점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계속 노력했다. 울산의 경기를 잘 지켜봤다. 어떻게 수비하는지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울산은 볼을 잘 운반하고 올라온다. 이를 잘 대응하면서 반대로 공격적으로 기회를 잘 만들어 나갔다"

이어 "첫째로 팀에 승리에 대한 믿음이 언제든 컸다. 둘째로 선수들과 팬들의 유대감이 너무나 컸다. 환상적이었다. 이렇게 계속 나아가지만 A매치 휴식기여서 잘 쉬고 돌아올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이 자신들의 경기를 지배했다고 전하자, 포옛 감독은 "존중한다. 포지셔닝과 패스 연결에서는 그럴 수 있다. 조직력에서는 우리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차이는 박스 투 박스 상황에서 모두 우세했다는 것이다. 박스 안에서 잘해야 이길 수 있는데 주효했다. 나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티아고가 콤파뇨가 없는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포옛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거의 떠날 뻔했지만, 팀에 남았고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기회를 기다렸다. 이제 뛸 시간이 왔고 골을 넣어서 스트라이커로서 아주 좋다. 그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훈련하면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창단 첫 매진된 전주성의 분위기를 지켜본 포옛 감독은 "정말 유럽 빅클럽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좋은 분위기였다. 만원 관중 속에서 우리가 후반 막판에 골을 넣어 이겼다. 팬들의 열띤 응원 덕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정호의 부상 상황에 대해선, "충돌이 있어서 발목이 살짝 뒤틀렸다. 며칠 정도 지켜봐야 한다. 발목이 많이 부었다"라며 "강상윤도 2주 전부터 무릎에 충격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뛰었다. 지치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있었다. 

그러면서 포옛 감독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네 명 모두 충분히 준비를 잘해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후보 선수들을 칭찬했다. 

위닝 멘탈리티가 생긴 전북이다. 포옛 감독은 "내가 처음에 합류해 첫 기자회견을 했을 때, 이미 좋은 선수단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의 정신을 개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자연스럽게 경기를 이기면 그런 멘탈리티가 세워진다"라면서 달라진 전북의 모습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