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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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안타 7득점'→역전승…이강철 감독 "황재균 추격 타점+문상철 동점타로 흐름 가져와"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5.23 23:46 / 기사수정 2025.05.23 23:46

KT 위즈 선수들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선수들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최원영 기자) 선수들을 골고루 칭찬했다.

KT 위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5 역전승으로 미소 지었다. 키움에 5연패를 안겼다.

이날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장성우(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었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4월 28일 전력에서 이탈했던 허경민이 콜업됐다. 대신 투수 이정현이 말소됐다.

0-2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타자들이 힘을 합쳐 점수를 뒤집었다. 직전 10경기서 타율 0.385를 뽐냈던 황재균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8월 7일 KIA 타이거즈전서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뒤 오랜만에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더불어 김민혁이 5타수 1안타 3타점, 문상철이 4타수 2안타 2타점, 안현민이 5타수 2안타 1타점, 강백호가 5타수 3안타 등을 선보였다.

KT 위즈 황재균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황재균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문상철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문상철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2개였다. 패스트볼(47개)을 바탕으로 체인지업(16개), 슬라이더(13개), 커브(6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h였다. 시즌 6승째(2패)를 챙겼다.


이어 원상현이 1이닝 무실점, 김민수가 1이닝 1실점을 빚었다. 손동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적립했고, 마무리 박영현은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박영현은 리그 세이브 단독 1위다.

KT는 0-2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의 좌중간 2루타, 권동진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3루를 이뤘다. 후속 황재균이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2,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다.

1-3으로 뒤처진 6회초엔 무려 6득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장성우의 볼넷, 김상수의 중전 안타 등으로 2사 1, 2루. 문상철이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권동진은 9구 접전 끝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자 키움이 투수를 선발 김윤하에서 베테랑 원종현으로 교체했다.

황재균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만루가 됐다. 후속 김민혁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안현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7-3을 기록했다. KT가 승기를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KT 위즈 김민혁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김민혁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안현민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안타를 친 뒤 박경수 코치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안현민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안타를 친 뒤 박경수 코치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오원석이 최소 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투수들도 잘 막아줬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타자들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황재균의 추격하는 타점과 문상철의 동점을 만드는 2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이후 김민혁과 안현민이 4타점을 합작해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 수고 많았고, 원정경기에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남겼다.

KT 위즈 선수들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선수들이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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