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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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만 9,241,000,000원 "J리그 우승 상금의 3배"…日 가와사키, ACLE 준우승에도 돈벼락

기사입력 2025.05.04 19:45 / 기사수정 2025.05.04 19: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J리그1 클럽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에 실패했지만 막대한 상금을 벌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4일(한국시간)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ACLE 우승을 놓쳤에도 J리그1 우승 상금의 3배가 넘은 9억 5600만엔(약 92억 4100만원)을 획득했다"라고 보도했다.

가와사키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사우디)와의 2024-2025시즌 ACLE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가와사키는 오일머니로 무장한 서아시아 클럽들을 제치고 ACLE 결승에 오르면서 동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가와사키는 대회 준결승에서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사디오 마네,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 스타 플레이어들로 무장한 알나스르(사우디)를 3-2로 꺾고 결승에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가와사키의 ACLE 결승전 상대는 사우디의 알아흘리였다. 알아흘리는 대회 8강전에서 광주FC를 7-0으로 격파한 알힐랄을 준결승에서 3-1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가와사키는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알아흘리 윙어 갈레누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가와사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엔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가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남은 시간 동안 가와사키는 분투했지만 끝내 알아흘리 골망을 열지 못하면서 0-2 패배로 ACLE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비록 목표였던 ACLE 우승에 실패했지만 결승전까지 올라가면서 가와사키는 막대한 상금을 거머쥐었다.

매체는 "가와사키는 첫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시즌부터 상금이 대폭적으로 늘어난 ACLE에서 거액의 상금을 손에 넣는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시즌 ACLE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은 상금으로 80만 달러(약 11억 1470만원)를 받는다. 또 한 경기를 승리할 때마다 승리 수당으로 10만 달러(약 1억 3930만원)가 주어진다. 가와사키는 6승을 했기에 60만 달러(약 8억 3600만원)를 챙겼다.



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면 20만 달러(약 2억 7870만원)가 주어지고, 8강 진출 시 40만 달러(약 5억 5740만원) 그리고 준결승에 올라가면 60만 달러(약 8억 3600만원)를 받는다. 더불어 ACLE 준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 달러(약 55억 7400만원)이다.

언론은 "가와사키의 상금 총액은 660만 달러(약 92억 4100만원)로, 이는 J1 우승 상금 3억엔(약 29억원)의 3배 이상이 된다"라며 "특히 준우승으로 얻은 400만 달러는 지난 시즌까지 ACL 우승 상금과 같은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걸음이 부족해 아시아 왕좌를 놓쳤지만 압도적인 자금력을 자랑하는 중동을 상대로 분투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보답하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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