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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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아 힘들었지? '121홀드' 롯데 베테랑 우완 34일 만에 1군 복귀→"구속 140km 후반까지 올라와" 명장 반색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4.29 17:37 / 기사수정 2025.04.29 17:37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통산 121홀드를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우완 불펜 투수 구승민이 34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최근 구속이 올라온 구승민의 반등 가능성에 반색했다. 올 시즌 팀 불펜진에서 과부하 흐름에 걸렸던 투수 정철원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주말 잠실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지난 28일 투수 박진형을 말소했던 롯데는 29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구승민을 등록했다. 

1990년생 베테랑 우완 구승민은 4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롯데 불펜 핵심 자원이다. 구승민은 지난 겨울 2+2년 최대 총액 21억 원 FA 계약으로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구승민은 올 시즌 개막 초반 좀처럼 구속이 오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구승민은 지난달 3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한 차례 등판해 0.2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뒤 27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구승민은 재정비와 함께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섰다. 구승민은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6.2이닝)에 등판해 2세이브 평균자책 1.35, 1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승민은 구속이 시즌 초반보다 올라와서 쓰는 거다. 본인이 좋을 때 150km/h까지는 던졌지 않나. 지금 140km/h 후반까지 올라왔다고 하는데 포크볼 각도도 그렇고 실전에서 하는 걸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따로 주어지는 역할은 없다. 지금은 정철원과 김원중만 정해놓고, 나머지 투수는 상황을 보면서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29일 고척 키움전에서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와 맞붙는다. 롯데 선발 투수는 반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1선발' 반즈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 5.67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반즈의 구속이 살짝 떨어졌는데 공 끝도 밋밋해진 느낌이다. 물론 투수가 매일 컨디션이 좋을 수 없으니까 오늘 잘 던질 수도 있다"면서도 "상대 타자들도 연구하고 들어오니까 패턴을 조금씩 바꿀 필요가 있다. 높낮이도 활용해야 하는데 자기 루틴도 있으니까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라고 바라봤다. 

롯데는 29일부터 시작하는 9연전에서 임시 6선발 로테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박진이 선발로 한 번 더 던질 계획이다. 지난해 후반기와 비교하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는다"며 "선발 한 명이 이번에 들어와야 하는데 기존에 있는 투수들을 쪼개서 쓰든가 아니면 2군에서 한 명을 올려서 쓸 수도 있다.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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