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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나요 SON" 토트넘 끝내 '공중분해' 되나?…손흥민과 쿨루세브스키 이적설 속 '부주장+인총자별 MF' 떠날 채비

기사입력 2025.04.27 02:44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과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장본인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선수 대리인과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문제는 적지 않다. 최악의 경우 손흥민과 데안 쿨루세브스키도 팀을 떠나 '공중분해'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 내용을 인용, "ATM은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에서 로드리고 벤타쿠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 또 벤탄쿠르와 스퍼스(토트넘 애칭)는 다음 시즌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두 선수 미래가 불투명하다.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벤탄쿠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길 원한다. 이미 선수 대리인과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란 보장은 없다. 그러면 ATM은 벤탄쿠르를 영입할 수 있는 소수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오는 여름에 팀의 핵심 전력 잃을 위기에 놓였다. 언급된 두 선수뿐만 아니라 쿨루세브스키까지 떠날 수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쿨루세브스키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탈리아 거물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SSC 나폴리, AC밀란이 그를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쿨루세브스키와 새로운 계약을 원한다. 그의 부상 빈도가 줄면 팀에 영향력이 확실히 있기 때문이다"라며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잡는 것보다 그를 잔류시키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캡틴' 손흥민까지 팀을 떠날 수 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처럼 다음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추정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90억원)다. FA신분 선수는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팔 수 없다. 손흥민의 비싼 몸값을 받기 위해선 오는 여름이 판매 적기다. 그래서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손흥민 매각 관련 소식이 끊기지 않고 있다. 



먼저 토트넘의 부주장 로메로는 팀을 떠날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최근 아르헨티나 'TyC스포츠'를 통해 "내겐 라리가에서 뛰는 게 남았다. 솔직히 말해서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라며 "내가 경험하지 못한 리그이기 때문에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해 화제를 일으켰다.

또 "시즌이 끝나면 지켜볼 거다. 아직 내 에이전트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난 어떤 가능성에도 열려 있다"라며 "내 머릿속에는 항상 성장하는 것과 계속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ATM은 로메로에 대해 문의했으며 이번 여름 수비수 영입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로메로 이적료로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45억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다른 포지션에도 집중할 계획이었지만, 작년에 로메로를 관심 있는 중앙 수비수 명단에 올렸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도 로메로 영입 레이스에 참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이 잔류를 원하는 선수다.

하지만 ATM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핵심 타깃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잔류와 이적 둘 중 아직 어느 쪽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바라보기 어렵다. 

벤탄쿠르는 1997년생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다. 과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었다. 지난해 11월에 팀 동료이자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에 대해 인종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915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며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징계와 함께 사과를 남겼고 손흥민은 벤탄쿠르 사과를 받아줬다. 

한편, '기브미스포츠'는 쿨루세브스키는 다음 시즌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쿨루셉스키는 아직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다. 토트넘의 미래를 의심하고 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가 선수 설득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 365SCORE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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