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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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원한다" 이강인(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능성 재점화!…"LEE만 유일하게 이적 가능"

기사입력 2025.04.21 17:43 / 기사수정 2025.04.21 17:4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강인 외에도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까지 총 3명의 PSG 선수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세 명 중 이강인만 유일하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맨유는 지난 1월 이강인과 연결됐던 구단이다. 당시 영국에서도 이강인이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면서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PSG가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이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강인 영입에 다시 도전하는 맨유가 이강인을 데려갈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PSG 관련 소식을 다루는 'VIPSG'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PSG의 선수 세 명을 지켜보고 있지만, 접촉 가능한 선수는 한 명뿐인 것으로 보인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PSG 선수들이 뛰어난 성과를 내자 유럽의 주요 클럽들이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특히 PSG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VIPSG'는 'PSG 인사이드 액투스'를 인용해 "맨유는 현재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세 명 중에서는 한국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만 이번 여름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기적으로 출전할 기회를 찾고 있고, PSG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는 그가 팀을 떠나는 것은 이해 가능한 선택"이라며 이강인이 이적을 선택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게 멘데스와 네베스는 이번 시즌 꾸준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플랜에 포함됐던 선수들이다. 멘데스는 현재 PSG에서 대체하기 힘든 레프트백으로 자리잡았고, 신입생이었던 네베스도 이제는 치열한 미드필드 주전 경쟁을 뚫어내고 한 자리를 꿰찼다.



반면 이강인은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점에서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았지만, 새 얼굴들의 합류와 기존 선수들의 급격한 경기력 상승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VIPSG' 역시 "누누 멘데스와 주앙 네베스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며 "PSG는 두 선수 모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선수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를 내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확실히 지난겨울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강인이 맨유와 처음으로 연결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이강인의 전반기 활약상과 PSG가 이강인을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강인의 맨유 이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은 이강인이 PSG를 떠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20대 중반에 접어든 이강인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강인이 출전 시간을 이유로 이적을 선택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2년 전 RCD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단하며 한국 팬들을 열광시켰던 이강인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과거 몸담았던 맨유로 향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점점 짙어지면서 올여름 이적시장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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