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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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진짜 유로파리그 우승? 준결승 상대 '에이스', 스포츠 탈장으로 전력 이탈…"레알 마드리드전 결장, 맨유전 불투명"

기사입력 2025.04.21 11:42 / 기사수정 2025.04.21 11: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준결승전에서 만날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가 에이스 니코 윌리엄스를 부상으로 잃었기 때문이다.

아틀레틱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코 윌리엄스는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주말(2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라리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포츠 탈장은 최소 3주 이상 회복을 요하는 부상이다. 회복 경과에 따라서는 복귀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니코는 레알 마드리드전은 물론 라스 팔마스, 맨유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와 아틀레틱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은 내달 2일 아틀레틱 홈에서 열린다.

니코의 부상 소식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리는 맨유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아틀레틱이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면서 "맨유 입장에서는 니코 윌리엄스가 빠진 빌바오를 상대하는 것이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니코는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탈장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초기 통증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구단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고 관리에 들어갔다"면서 "현재로서는 다음 리그 경기인 라스 팔마스전도 불투명하다. 아틀레틱은 니코의 상태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아틀레틱의 1순위는 유로파리그 맨유전이다. 라리가 일정에서 니코를 과감히 제외하더라도 유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그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구단은 부상이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니코는 올 시즌 아틀레틱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재능 중 한 명인 니코는 이번 시즌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인저스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아틀레틱을 준결승으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인상적이지 않을 수 있으나 경기력 면에서는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39개의 찬스를 만들어냈으며 드리블 성공률은 리그 상위 4%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유럽 유수의 빅클럽들이 니코를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스페인 대표팀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놓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이런 니코가 출전한다면 맨유 수비진에게는 확실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니코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아틀레틱과의 준결승전은 사실상 시즌의 성패를 가를 경기다.

니코의 부상으로 맨유는 스페인 빌바오에서 펼쳐지는 원정 1차전서 먼저 기선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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