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자유계약 시장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을 영입했다. 삼성화재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8일 "자유계약(FA) 선수 송명근(32)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최대 총액 9억원(연봉 4억2000만원·옵션 3000만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은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러시앤캐시(현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4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어 2014-2015시즌 팀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2015-2016시즌 두 번째 챔프전 우승에 기여하며 이름을 떨쳤다. 2022-2023시즌까지 원 팀 맨으로 뛴 뒤 2023-2024시즌부터 우리카드에 몸담았다.
송명근은 V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309경기에 출전해 3624득점, 공격성공률 52.80%, 서브득점 258개(세트당 평균 0.247개), 블로킹득점 255개(세트당 0.244개), 리시브 효율 33.25%, 디그성공 1162개(세트당 1.113개) 등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 나서 200득점, 공격성공률 55.15%를 올렸다.
또한 송명근은 2013-2014시즌 4라운드 MVP, 2014-2015시즌 챔프전 MVP, 2015-2016시즌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 2019-2020시즌 1라운드 MVP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내부 자유계약 대상자였던 이호건과 재계약을 마쳤다. 삼성화재
내부 FA 대상선수와 계약도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이호건(29), 리베로 조국기(36)를 잔류시켰다. 이호건은 계약 기간 1년, 총액 2억2000만원(연봉 2억원·옵션 2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조국기는 계약 기간 1년, 총액 1억4000만원(연봉 1억원·옵션 4000만원)에 합의했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송명근은 뛰어난 공격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아웃사이드 히터다.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했다. 송명근의 FA 영입으로 팀의 공격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시즌 주전 세터 및 리베로로 활약한 이호건, 조국기와의 재계약을 통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건은 5월 입대 예정이며 2026년 11월 제대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내부 자유계약 대상자였던 조국기와 재계약을 마쳤다. 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