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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재활' 이의리, 6월 1군 복귀 바라본다..."경과 등 모든 면에서 너무 좋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17 20:45 / 기사수정 2025.04.17 20:45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이의리가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이)의리는 보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1군 통산 80경기 393⅔이닝 26승 22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22년에 이어 이듬해까지 10승 고지를 밟는 등 선발투수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의리가 자신의 커리어에 잠시 쉼표를 찍은 건 지난해 6월 초였다. 병원 검진에서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후 6월 20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병원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았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회복에 힘을 쏟은 이의리는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에서 직구 위주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고, 국내로 돌아온 뒤 변화구까지 점검했다. 무엇보다도, 재활 기간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일각에서는 이의리가 복귀를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모든 게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의리는 6월 1군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이 감독은 "의리는 스프링캠프 때 라이브 피칭을 7~80구까지 던졌고, 한국에 돌아와서 직구, 변화구를 모두 던졌다. 라이브 피칭을 8~90구 정도 소화한 상태다. 지금은 근력 운동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가는 시점은 5월 말로 생각하고 있고, 6월 중순에 1군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경과 등 모든 면에서 너무 좋다. 의리가 문제 없이 달려온 만큼, 또 (재활 기간을) 1년으로 잡은 만큼 괜찮을 것"이라며 "불펜투수들은 10개월 정도면 돌아올 수 있는데, 선발투수는 100구까지 던지고 와야 하니까 (불펜투수보다) 1~2개월 정도 더 걸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의리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KIA로선 좀 더 여유롭게 선발진을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이의리가 복귀 첫 시즌을 치르는 만큼 기존 선발투수와 더불어 이의리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가 돌아올 때까지는 로테이션을 유지시킬 생각이다. 의리가 돌아오는 시점이 된다면 가장 지친 선수부터 한 번씩 빼주면서 변화를 주려고 한다"며 "의리도 조절해줘야 하고, 기존 선발투수들도 조절해줘야 한다.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김)도현이와 (윤)영철이가 잘 던져줘야 하고, 그 두 선수가 체력적인 문제 없이 던질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두산 정수빈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만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두산 정수빈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만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종료 후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종료 후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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