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3:58
스포츠

'퓨처스 4할 타자' 1군 합류 5일 만에 선발 유격수 출격→"팀 사정 안 좋아서…너무 오래 기다렸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4.10 17:32 / 기사수정 2025.04.10 17:32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0일 잠실 두산전 9번 타자 유격수로 1군 합류 뒤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0일 잠실 두산전 9번 타자 유격수로 1군 합류 뒤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군 합류 5일 만에 선발 유격수로 출격한다. 하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할대로 맹타를 휘두른 뒤 1군으로 올라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의 선발 유격수 출격에 대해 "(출전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다"라고 바라봤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5-4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0일 경기에서 이도윤(2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와 상대한다. 한화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단연 하주석이다. 지난해 겨울 생애 첫 FA를 신청한 뒤 1년 총액 1억 1000만 원에 잔류 도장을 찍었던 하주석은 올해 새로 영입된 내야수 심우준에게 밀려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0일 잠실 두산전 9번 타자 유격수로 1군 합류 뒤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0일 잠실 두산전 9번 타자 유격수로 1군 합류 뒤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하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33타수 16안타 4타점 4득점 타율 0.485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지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하주석을 1군으로 올려 선수단과 동행하게 했다. 그리고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하주석은 8일과 9일 동안 대타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김 감독은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하주석은 그동안 너무 오래 (출전을) 기다렸다. 팀 사정이 안 좋아서 못 내보낸 건데 오늘은 한번 먼저 기용했다. 먼저 뛴 선수들이 쉴 때 뒤에 나간 선수들이 더 분발하면 팀에 힘이 생기는 것"이라며 "리드오프로 나가는 이도윤도 나름대로 좋은 자질이 많다. 심우준이라는 수비 좋은 선수를 FA로 데려와서 어쩔 수 없이 심우준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도윤에게 기회를 줄 시점이 늦었다. 콘택트에 장점이 있으니까 오늘 잘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바라봤다. 

전날 4출루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의 활약에 김 감독은 고민을 조금 덜었다. 

김 감독은 "플로리얼은 어제 안타 2개에 타점까지 나왔다. 오늘 또 치는 걸 보니까 마음이 편안해 보이더라. 더 빨리 그런 상황이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타이밍의 타점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9일 경기에서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한화 불펜진의 릴레이 계투도 빛났다. 박상원-한승혁-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무실점 쾌투였다. 

김 감독은 "어제 같은 경기에서 불펜진이 한 점 차를 막고 못 막고가 크다. 우리에게도 연승 타이밍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방망이도 점점 맞아가기 시작한다. 다행히 어제는 불펜진이 정말 잘 막았다. 마무리 김서현도 지금까지 다 어려운 상황에서 막았다. 빠르게 (마무리 교체를) 결정했는데 잘 따라오고 있다"며 "오늘(10일) 3연투가 걸린 투수 3명 가운데 2명은 휴식 1명은 대기다. 투구수를 고려해 결정했다. 최대한 연투가 아닌 투수들을 먼저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전날 4출루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10일 경기에서도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한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전날 4출루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10일 경기에서도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한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0일 잠실 두산전 9번 타자 유격수로 1군 합류 뒤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0일 잠실 두산전 9번 타자 유격수로 1군 합류 뒤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