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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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이효리, 결혼 다짐 순간 "코걸이 걸어준다고...잡아야겠더라" (완벽한 하루)[종합]

기사입력 2025.04.08 17:30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순-이효리 부부가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는 게스트로 이효리가 등장했다.

한 청취자가 "효리 언니가 나오는데 왜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냐"고 하자 이상순은 "이효리 씨가 들어오는 순간 바뀐다. 혼자 있을 땐 안 해준다"며 매정(?)한 제작진에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이효리가 등장하자 이상순은 '취향의 공유' 코너를 진행하면서도 "숨소리가 왜 이렇게 크냐"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순은 "슈퍼스타 이효리 씨를 모셨다"며 이효리를 소개했고, 이효리는 "청취율 조사 때만 부르냐. 이용하는 거냐"며 청취율 조사 기간에만 자신을 부르는 이상순에 따졌다.

이에 이상순은 "맞습니다"라며 순순히 인정했다. 이효리는 "잔잔한 방송 계속 들어주셔서 제가 다 감사하다. 오늘은 신나게 달려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상순이 이효리에게 근황을 묻자, 이효리는 "밥하고, 청소하고"라며 현실적인 답변을 털어놨다.

최근 '저스트 메이크업' MC 발탁 소식을 알린 이효리는 "이주에 한 번 나가니까 너무 좋다. 꿈과 희망을 펼칠 장이 없었다"고 토로했고, 이상순은 "저는 11년을 그렇게 살았다"며 반박했다.



이날 이효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미셸 샤프로의 곡을 추천했다.

이효리는 "이 노래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연애 시절 둘 다 미셸 샤프로를 좋아하는데 페스티벌을 한다더라. 예쁘게 가고 싶은 마음에 3일 전 뚫은 코걸이를 바꾸려고 했다. 다시 끼려고 하니까 안 되더라. 그새 막혀서 가게에 들러 뚫고 갔는데 공연이 끝났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이상순에게 "속으로 어땠냐"고 물었고, 이상순은 "연애할 땐데 우리 효리 코가 중요하지 공연 같은 건 안 봐도 된다"며 이효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식당에서 코걸이를 다시 걸어주기 위해 노력하던 이상순의 모습을 회상하며 "이 남자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 청취자가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추천하자 이효리는 자신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고 답했다.

이상순이 "여기에 얽힌 에피소드는 없냐"고 묻자 이효리는 "다른 남자랑. 나중에 사담으로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순은 "공식적으로 얘기해 봐라. 그 사람의 향기가 좋았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청취자들은 "언제봐도 두 분 잘 어울리고 멋지다", "오늘 순디 목소리에 힘이 좀 들어가 있다", "평소 대화 못한 거 여기서 하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상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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