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출신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8년 만에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내한 시기와 한국의 정치 상황이 묘하게 맞물리는 평행 이론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16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내한공연 '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진행한다.
총 6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017년 이후 8년만에 진행되는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로, 일찌감치 전 회차가 매진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콜드플레이가 내한공연을 진행하는 시점. 지난 2017년 4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로 내한했던 콜드플레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후 조기대선 체제로 접어든 때에 공연을 진행했다.
이보다 훨씬 앞선 2016년 내한공연 진행을 발표한 뒤에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이번에는 2024년 내한공연을 발표하고 2025년 공연 진행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평행이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콜드플레이의 대표곡인 'Viva La Vida'는 박 전 대통령 퇴진 운동 당시 주요곡으로 사용되었던 점 때문에 더더욱 이들의 내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콜드플레이의 이번 공연에는 트와이스(TWICE)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워너뮤직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