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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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 카나비 "아쉬운 경기력 보여 죄송…더 발전한 모습 보일 것" (퍼스트 스탠드)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16 11:3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ES 카나비가 더 나은 경기력으로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15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First Stand Tournament'(이하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한국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중국 LPL 대표 탑이스포츠(이하 TES). 경기 결과 HLE가 3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 엑스포츠뉴스는 TES '카나비' 서진혁 선수(이하 카나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카나비는 "'퍼스트 스탠드'에 와서 우리 팀 폼이 좋지 않아 계속 패배했다"라며, "그래도 이번 경기는 픽이 괜찮고 할 만했다고 생각해서 주도적으로 설계했는데, 패배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픽은 충분히 유리하게 나왔다는 카나비. 이에 어떤 부분 때문에 힘들었는지 질문했고, 그는 "HLE는 모든 선수가 챔피언 풀이 넓다. 저희가 어떤 픽을 하면 그에 관한 카운터 픽이나 밴을 미리 준비해 두는 느낌이라 쉽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게임단들이 스스로 레드 진영을 선택하는 경기가 많아진 '퍼스트 스탠드'. 카나비는 "1세트는 강력한 챔피언이 많아서 블루 쪽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밴이 하나둘 늘어나면, 레드 진영에서 탑이나 바텀 카운터 픽을 잡기 좋다. 라인 스왑이 없으니, 레드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국으로 돌아가 LPL을 준비해야 하는 TES. 카나비는 "정확한 일정은 아직 모르지만, 3월 말에 LPL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다들 패배도 많았고, 피로도도 높아 일단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그 이후에 다시 모여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카나비는 "중국에서 경기하는데도 한국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롤파크에도 찾아주셨는데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다음에 한국에서 경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팬분들에게도 죄송하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많이 이기지 못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아쉽지만, 우리 팀은 합을 맞춘 지 2~3개월 정도 된 팀이고, 최소 5~6개월 이상 함께할 예정이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퍼스트 스탠드'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로, 우승 팀에게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우승 팀을 배출한 지역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받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라이엇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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