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문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2선발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빠른 회복세에 안도했다. 이 감독은 화이트의 공백을 잠시 메울 선수로 좌완 김건우를 고민하고 있다.
SSG는 15일 인천 문학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오태곤(우익수)-고명준(1루수)-박지환(지명타자)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SSG 선발 투수는 앤더슨이다.
원래 SSG 벤치는 15일 앤더슨, 16일 김광현으로 선발 운영을 계획했다. 하지만, 16일 비 예보가 있어 김광현이 15일 경기에서 앤더슨 뒤로 불펜 등판해 투구할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내일(16일) 비 예보가 있어서 김광현 선수가 오늘 앤더슨 뒤로 등판해 공을 던질 계획이다. 두 선수가 웬만하면 9이닝을 다 맡아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문학,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문학,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문학, 김한준 기자
SSG는 2025시즌을 앞두고 앤더슨과 짝을 이룰 원투 펀치 짝꿍으로 화이트를 영입했다. 화이트는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한 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난해 뛰었다. 화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71경기 등판(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 5.25를 기록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국내 조기 귀국 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에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까지 고민했지만, SSG는 화이트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걱정을 한결 덜었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화이트는 최근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8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4월 중순 1군 복귀를 전망하는 가운데 회복 속도에 따라 복귀 시점이 더 빨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숭용 감독도 화이트의 빠른 회복세에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은 "화이트 선수는 24일 최종 검진 뒤 괜찮으면 곧바로 불펜 투구와 함께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하려고 한다. 일단 큰 부상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라고 웃음 지었다.
화이트의 빈자리를 메울 선발 투수를 놓고 이 감독은 좌완 김건우를 주목했다. 김건우는 지난 14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63구 2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감독은 "계속 선발진 빈 자리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 김건우 선수가 인상적인 투구를 계속 보여주고 있어서 어떤 역할을 맡길지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김건우 선수가 선발로 바로 들어갈지 혹은 옛날 차우찬 선수처럼 선발 뒤에 1+1 역할로 붙일지 어떤 게 우리 팀에 유리할까 더 생각해야 한다. 행복한 고민"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노경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학, 김한준 기자
사진=문학,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