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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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휘성, 연이은 비보…안타까운 선택에 연예계 침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1 07: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고 김새론에 이어 휘성까지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휘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 후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가슴 시린 이야기',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인썸니아(Insomnia) (불면증)'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러나 2020년 수면 마취제를 투약했다 쓰러져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19년 9월부터 3개월간 12차례에 걸친 프로포폴 매수와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법원은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 원을 명령했다. 활동을 중단했던 휘성은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했다. 

휘성은 생전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장난식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 걸면 진짜 속상하니까 동물원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행동하지 마세요. 짜증 대폭발합니다. 삐치는 수가 있어"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지난 16일 배우 김새론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고인의 집에 방문했다가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변사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작인 '여행자'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이후 '아저씨'로 또 한번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22년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서 자숙 기간을 가졌다. 지난해 영화 '기타맨' 촬영에 임하며 복귀를 예고했지만, 김새론이 세상을 떠나면서 '기타맨'은 유작이 됐다. 

생전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고인의 안타까운 선택에 펜타곤 멤버 키노는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추측과 부풀려진 이야기를, 무차별적인 비난을 감내해야 할 이유가 없다", 배우 서유정은 "불필요한 기사와 악플, 영상 짜깁기, 감정을 끝까지 몰살 시킨 후에 너덜너덜할 때까지 쥐고 있다가 이런 비보를 접해야만 나 몰라 식으로 변해버리는 태도들"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휘성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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