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정샘물이 과거 김태희와 함꼐 강도에 습격을 당했던 일화를 밝혔다.
6일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3회에는 K-뷰티의 선두주자이자 이름이 곧 브랜드인 정샘물 원장이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은 정샘물에게 두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뭐냐고 물었다.
정샘물은 "김태희랑 아프리카에 화보 촬영을 나갔었다"면서 이 사건이 "9시 뉴스에도 나왔었다"며 당시 사건을 설명했다,
그는 "남아프리카에 가서 가이드 해주시는 분의 초대를 받았다. 김태희랑 유명한 사람들 온다고 한국인 커뮤니티가 다 모인 거다. 환대를 해준다고 해서 음식도 나오고 이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비명 소리가 들리고서 새까만 남자들, 권총 강도가 들어왔다"면서 당시 위험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 피해액만 2,000만 원이 넘었고, 돈 될 수 있는 건 다 가져갔다. 그 많은 사람들을 화장실에 가뒀다. 다행인 건 인명 사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라우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었다"라면서도 "(그 당시) 어떤 흑인 여자아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를 웃으면서 쳐다보더라. 그러고 나를 안아주더라. 그렇게 두렵고 끔찍하던 트라우마가 그 아이의 포옹으로 사라지면서 바로 눈에 들어온 건 거기서 그 또래 아이들이 당하는 위험한 상황들이었다"고 꺠달은 바를 이야기했다.
그 뒤로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 17년째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편과 신생아 돌보기 활동에도 참여했는데, 그곳에서 남편과 매우 닮은 첫째 아인이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뒤로 아인이를 입양하고, 둘쨰 라엘이도 마음으로 키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들이 우리 정샘물 원장님의 삶에 샘물인 거 같다. 에너지의 원천이자 동기를 부여하고,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하는 샘물 같다"며 그의 모성애를 언급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