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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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계약 마지막 시즌에 주장 중책 맡았다…'베테랑' 김광현 "팀 성적이 우선"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5.03.06 11:45 / 기사수정 2025.03.06 11:45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김광현이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광현은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컨디션은 매우 좋다. 지난해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근데 날씨가 관건"이라며 "어제(4일) 인천에 눈이 내렸다고 들었는데, 제발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시즌을 6위로 마감한 SSG는 미국 플로리다(1차), 일본 오키나와(2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유망주들의 경쟁과 팀 뎁스 강화에 힘을 쏟았다. '캡틴' 김광현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지난해와 다른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광현은 "매 시즌 준비하는 것처럼 했다. 맨날 투수조장을 했기 때문에 야수 쪽에서는 (야수조장이었던) (최)지훈이가 많이 도와줬고, 선배들이 많이 도와줘서 그렇게 힘든 건 없었다"며 "선수들이 잘 준비한 것 같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컨디션을 올리면서 시즌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광현 입장에서도 2025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 지난해 31경기 162⅓이닝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지만,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과 피홈런 24개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김광현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2020~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김광현은 2022시즌을 앞두고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주장을 맡기도 했고, 개인 성적도, 팀 성적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며 "(계약 관련 문제는)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김광현은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우선이다. 팀원들의 사기나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선수들이 성적을 잘 내고, 또 팀 성적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그게 감독님, 코칭스태프,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드류 앤더슨과 외국인 원투펀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치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진 만큼 기존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화이트는 지난달 말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한국에서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달 중순경 재검진을 진행한 뒤 재활 일정을 정하겠다는 게 SSG의 설명이다.

김광현은 "나뿐만 아니라 5선발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시범경기에서) 많이 던져야 한다. 화이트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문)승원이가 3선발로 올라와서 공백을 메워야 할 것 같다. 화이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박)종훈이, (정)동윤이, (송)영진이까지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시범경기에선 두 차례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주 일요일(2일) 등판했고, 그 다음에 계속 일요일(9일, 16일) 경기에 나갈 것 같다. 대체로 4~5일 쉬고 나갔는데, 올해는 일주일 간격으로 일요일마다 나가는 것 같다. 더 좋은 것 같고, 컨디션은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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