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놈은 흑염룡' 최현욱이 문가영에게 키스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 했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6회에서는 백수정(문가영 분)이 반주연(최현욱)이 키스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정은 자신에게 먼저 키스를 한 것에 대해 실수라고 표현한 반주연에게 분노했다. 백수정은 밤늦게 반주연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금 잠이 와요?"라며 발끈했다. 반주연은 "백수정 씨? 회사에 무슨 일 있습니까?"라며 물었고, 백수정은 "일은 우리 둘한테 있죠. 그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요. 어제 아니 그제 일을 그냥 하룻밤 실수다 그렇게 말하면 그냥 끝인가?"라며 밝혔다.
반주연은 "그럼 뭐라고 합니까? 배려해 준 건 난데 도대체 왜 백수정 씨가 화를 내는지 모르겠네요. 백수정 씨가 실수로 막걸리 먹여서 목장에서 하룻밤 보내게 된 거. 그거 그냥 실수니까 넘어가 주겠다는 거잖아요. 배려죠. 무척 사려 깊은"이라며 의아해했다.
백수정은 "지금 그 얘기가 아니잖아요"라며 발끈했고, 반주연은 "그럼 그 얘긴가? 미안해서 이래요? 미안하면 사과를 하면 되지 왜 괜히 화를 내고 그래요. 하여튼"이라며 못박았다.
백수정은 "지금 나보고 사과를 하라고요?"라며 당황했고, 반주연은 "그럼 내가 해요? 같이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다가 사라진 사람이 해야지. 아니, 어떻게 자기 기다리다 잠든 사람을 두고 혼자 들어가요? 내가 눈 뜨고 얼마나 황당했는데. 춥도 등 배기고 벌레가 말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잠도 제대로 못 잔 거잖아요. 됐어요. 이것도 배려심 발휘해서 그냥 넘어갈게요. 아니면 뭐 다른 일이 있었습니까?"라며 탄식했다.
백수정은 "없었어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백수정은 "기억을 못 하는 거였어"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