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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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의 호소 "체육회∙배드민턴협회 변화했다…축구도 새 바람 불어야" [KFA 선거 현장]

기사입력 2025.02.26 15:00 / 기사수정 2025.02.26 15:00



(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정현 기자)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돼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진행 중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소견 발표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축구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열화와 같은 변혁 열망 모아 허정무가 대한축구협회 과감히 개혁해 선진 축구 강국과 대결하는 월드컵 8강 이상의 성적 목표, 피파랭킹 10위 진입에 도전하겠다"라면서 "투명, 공정, 육성, 균형, 동행, 다섯 가지 약속했다. 선수, 지도자, 심판, 여자 축구,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모두가 축구 즐기고 유쾌하게 팬들과 호흡하는 대한민국 축구 ‘K-풋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지도자 선임과 육성 과정부터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6개월 이상 축적된 데이터로 분석하고 특정 개인 개입 원천 차단하겠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도자 육성, 관리해 FIFA, AFC 기준에 맞춘 지도자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과거에 통합돼 관리하던 동호인 생활 축구에 대해서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너무 방치됐었다. 예산과 조직을 확대하여 이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또 "시스템에 의한 투명한 협회 운영을 위해 선거 구조 바꾸고 투명성 높이기 위해 규정 개정하겠다. 비현실적, 상식적이기 않은 규정 많다. 불합리 불공정한 규정 개정해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적 기반 만들겠다"며 "국제 경험 많은 축구인 등용시켜 미래 축구 행정가 만들어가는 환경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초중등연맹 부활을 통해 중장기 개혁에 의해 축구 꿈나무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할 해외 거점을 만들겠다. 이는 육성뿐만 아니라 차세대 축구 행정 리더 양성 등 다양한 기능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후보는 어려움을 겪는 여자축구와 지역 협회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여자축구 현실 돌아보면 열악하다. 탈의실, 화장실조차 없는 현실이다. 12년간 어떻게 해왔는지 참담하다"고 했고 "A매치 입장 수익 일부를 지역 축구협회에게 주고 자체 사업 통해 시스템 구축하고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무엇보다 협회장 연임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협회 근본 문제 개혁이다. 독단적, 불투명적으로 운영돼 비판의 대상이었다. 제왕적 회장이 가능한 구조에 있다. 정관 개정해 선거 시스템 바꾸고 협회 사유화하지 못하고 연임의 욕심으로 불공정한 행위도 사라질 것이다. 단 한 번의 임기만 수행해 미래 세대 위한 징검다리 역할 충실히 할 것이다. 협회장 자리 사익을 위한 자리 아니라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허 후보도 대립각을 세우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관계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 지자체 등의 협력을 이끄는 데 최선 다하겠다"며 "소중한 버팀목들 무너지고 있다. 어느 체육단체가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성공한 적은 없다.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축구인과 소통하고 뿌리를 튼튼하게 만든다면 국민의 사랑과 선망을 받는 한국 축구가 더 강해질 수 있고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정 후보의) 4연임 때 다양한 제재를 하겠다고 문체부가 여러 번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배드민턴협회에 이미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며 축구협회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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