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가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이랜드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2025시즌 K리그2 3강으로 꼽히는 서울 이랜드가 손준호 복귀전을 치른 충남아산을 상대로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3592명의 관중이 영하에 가까운 강추위에도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가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랜드가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맴
지난 시즌 숭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이랜드가 먼저 웃으면서 올 시즌 수원, 인천과 3강 중 한 팀으로 꼽힐만한 위용을 보여줬다.
이랜드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노동건 골키퍼를 비롯해 채광훈, 오스마르, 김오규, 배진우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박창환과 서재민, 측면은 변경준과 에울레르가 맡았다. 최전방에는 페드링요와 아이데일이 나섰다.
원정팀 충남아산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신송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김승호, 이은범, 박병현, 이학민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김정현과 조주영, 박세직이 맡았다. 측면에 이민혁과 데니손, 최전방에 김종민이 대기했다.

이랜드가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맴
이랜드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경기를 이끌어갔다. 후방에서는 템포를 높이지 않고 있다가 전방으로 나갈 때 빠른 전진 패스로 속도를 높였다.
이랜드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왼쪽에서 프리킥을 에울레르가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올렸다. 변경준이 쇄도해 발을 갖다 대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랜드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계속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충남아산은 이민혁을 전반 26분 만에 빼고 강민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랜드가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맴
충남 아산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 박스 안에서 데니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노동건이 선방해 냈다.
한동안 이어진 충남아산의 공세를 막아낸 이랜드는 전반 막판 다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44분 코너킥에서 기회를 잡았다. 아이데일이 가까운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별다른 변화 없이 전반이 그대로 끝났다.

이랜드가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맴
후반에 충남아산이 다시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정현 대신 김종석이 투입됐다.
이랜드가 다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아이데일이 수비진 뒷공간 침투 과정에서 이은범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에울레르가 키커로 나서 차분하게 성공시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13분 손준호가 박세직을 대신해 투입돼 2부 데뷔전을 치렀다.
손준호 투입 이후에도 충남아산은 쉽게 올라가지 못했다. 다만 수비진에서의 안정감은 올라갔다.

이랜드가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맴
이랜드는 후반 25분 박경배를 투입하고 변경준을 빼줬다. 충남아산도 박병현, 김승호 대신 박종민, 김주성이 들어갔다.
이랜드는 후반 34분 페드링요를 빼고 정재민을 투입하며 트윈 타워를 구성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44분 손준호의 로빙 패스를 박스 안에서 김종민이 지켜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후반 막판 추격을 시작했다.

이랜드가 23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맴
추가시간은 5분 주어졌다. 충남아산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이랜드를 뚫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랜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