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2
스포츠

날씨마저 NC 도왔다! "100점 만점에 95점"…감독으로 첫 스프링캠프, 호부지 얼굴엔 웃음꽃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5.02.21 10:50 / 기사수정 2025.02.21 10:50

박정현 기자
NC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이호준 감독은 애리조나에서 거둔 훈련 성과에 크게 만족했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NC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이호준 감독은 애리조나에서 거둔 훈련 성과에 크게 만족했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도착하자마자 끝날 때까지 완벽하게 하고 왔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다가올 2025시즌 준비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NC 선수단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팀은 지난달 30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고, 이날 귀국했다. 쉴 틈 없다. 곧바로 2차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떠난다. 거치고자 잠시 한국 땅을 밟았다.

NC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이호준 감독은 애리조나에서 거둔 훈련 성과에 크게 만족했다. NC 다이노스
NC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이호준 감독은 애리조나에서 거둔 훈련 성과에 크게 만족했다. NC 다이노스


귀국 직후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총점 100점에서 이틀 정도 남겨두고 95점으로 바뀌었다. 5점 감점은 캠프 막판 이재학이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껴서다. 캠프 마지막에 그렇게 돼 조금 아쉽다. 심각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 때 아프면, 힘들 것이다.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하고, 대만으로 떠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날씨부터 모든 것이 완벽했다. 훈련일에는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았으며, 선수들은 추가 훈련 시간 타격과 수비, 주루 등에서 집중 훈련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NC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이호준 감독은 애리조나에서 거둔 훈련 성과에 크게 만족했다. NC 다이노스
NC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이호준 감독은 애리조나에서 거둔 훈련 성과에 크게 만족했다. 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나도 처음이고 5명 정도가 1군 코치 경험이 처음이기에 여러모로 처음에는 우왕좌왕할 줄 알았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끝날 때까지 완벽하게 하고 왔다"며 "정말 비 한 방울 오지 않았다. 징후가 좋다. 감독으로서 첫 번째 스프링캠프에 왔는데, 코칭스태프도 잘해줬고, 선수들도 잘해줬다. 원팀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통역과 전력분석 파트 모두가 훈련 시 공도 주워줬는데, 싫은 표정 없이 해줘서 기분 좋았다"고 설명했다. 

캠프 성과로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꼽았다. 이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꾸준히 강조했던 '육성'를 위한 토대를 캠프 기간 충실히 다질 수 있었다.

NC 선수단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NC 다이노스
NC 선수단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투수 4명(최우석, 임상현, 전사민, 김민규)과 야수 4명(송승환, 박시원, 한재환, 김범준)이 인상적이었다. 캠프 기간 정말 끝내주게 잘 던져줬다. 야수들도 정말 놀랄 정도로 열심히 했고, 많이 올라왔다. 대만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1군에서 어떻게 쓸 것인지,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면서 써야 할지 그런 점을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꼽았다. 팀 사정상 선수 모두를 데리고 2차 스프링캠프지로 떠날 수 없었다. 팔꿈치를 다친 투수 이재학과, 포수 김정호, 외야수 송승환이 대만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빈자리는 신민혁, 신영우, 김태경, 손주환(이하 투수), 김성욱, 천재환(이하 외야수)으로 채웠다.

NC 선수단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NC 다이노스
NC 선수단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NC 다이노스


특히 외야수 송승환은 애리조나 캠프 기간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대만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방 잡이' 한재환과 김범준, 송승환 세 명 모두 열심히 했고, 정말 좋았다. 그래서 (송)승환이에게 미안하고, 아깝다. (김)성욱이와 (천)재환이 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CAMP2 창원에서 평가가 좋았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 '준비가 다 됐다'고 그랬다. 승환이와 충분히 대화했고, 시범경기 때 다시 부를 생각이다"고 얘기했다. 

한편 NC는 가오슝에서 대만 프로야구팀들과 8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NC 선수단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NC 다이노스
NC 선수단은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귀국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NC 다이노스

 
사진=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