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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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진, 박서진 父子 보고 터진 눈물 "원래 잘 안 우는데" (살림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2.16 07:10

원민순 기자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경수진이 박서진 부자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경수진이 백지영을 대신해 스페셜MC로 등장, 박서진 부자를 보고 눈물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 가족은 공사 중인 새 집 상황을 보고 돌아온 뒤 부자, 모녀끼리 시간을 보냈다.
 
박서진 어머니와 여동생 박효정은 냉장고 정리도 할 겸 요리를 하려고 했다. 



박효정은 집에 냉장고만 7대인 것을 두고 어머니를 향해 "음식도 못 하면서 냉장고가 가득하다"는 얘기를 했다.  

박효정은 어머니가 발끈하고 나서자 "엄마 음식은 아빠 입에만 맞춘 거다"라고 맞섰다. 

박효정과 어머니는 요리실력을 두고 티격태격하더니 해산물을 이용해 각각의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

그 시각 박서진은 아버지의 흰머리 염색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박서진 아버지는 아들의 손길에 염색약을 바르는 내내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수진은 박서진 부자를 보더니 어머니한테 미안해진다는 얘기를 했다.



경수진은 "어머니 흰머리가 갑자기 많아지기 시작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못 가고 어머니가 뒷머리를 거울로 보면서 염색을 하시는데 마음에 걸린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박서진은 아버지 머리카락에 염색약을 다 발라놓고는 아버지가 하고 싶다는 것을 해주기로 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아들의 귓밥을 파주고 싶다고 했다.

박서진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지만 아버지를 위해 쑥스러움을 참고 아버지 무릎에 누웠다. 

박서진 아버지는 이제는 성인이 된 아들의 귓밥을 파주면서 "언제 이렇게 컸는가 싶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을 보였다.



경수진은 박서진 부자의 모습을 보면서 "지영 언니가 왜 그렇게 눈물을 흘리나 했는데 눈물이 난다. 제가 아버지 귀를 아기 때부터 파드렸다. 그게 생각이 난다"고 했다.

경수진은 "저도 어른이 되면서 아버지 귀를 파드리고 싶은데 쑥스러워서 못했다. 아버님께서 그 마음이셨을 것 같다"고 박서진 아버지 마음이 공감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경수진은 연신 눈물을 닦아내면서 "가족이라는 게 용리를 내야하는 것 같다. 잘 안 우는데 가족 얘기가 나오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울먹거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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