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이혼 1년만 재혼 힘든가…"♥아내, 싸우면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돌싱포맨)[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정겨운이 솔직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정영주, 정겨운,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겨운은 결혼 당시 장인어른의 반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장인어른 성격이 강하다. 말씀을 많이 안 하시는 스타일인데 몰래 차에서 우셨다고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겨운은 아내가 초혼인 반면, 자신은 이미 결혼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장인어른이 힘들어하셨을 것이라며 "저도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설득은 진심을 말씀드렸다. '따님을 제 목숨을 바쳐 사랑하겠다. 걱정 마셔라'라고 믿음을 드렸다"라며 뭉클함을 안겼다. 



정겨운은 결혼 후 8년 동안 매일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며, 여전히 깊은 사랑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부부싸움은 그를 욱하게 만드는 ‘분노 버튼’이라고 언급하며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부부 싸움을 하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결혼은 힘든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했고, 이상민은 "이 모습이 진짜 사는 모습이다"며 공감했다.



정겨운은 "남자랑 여자가 너무 다르다. 싸울 수밖에 없고, 싸워야 된다. 얼마전에 차인표 선생님이 '남자가 결혼을 준비할 땐 전쟁에 임하는 마음으로 준비해라'라고 했다. '남자가 한 번 전쟁을 치르고 죽는데 그게 결혼이다'이런 뜻으로 들었다. 듣고 공감이 돼서 진짜 눈물이 났다"며 치열한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아내와의 냉전 상태에서 자주 듣는 말으로 "나가 있어", "말 걸지 마", "내 눈앞에서 사라져"를 언급하며, 신혼 초기에는 화가 난 아내에게 전화를 200통 가까이 걸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카페 운영까지 같이 한다는 그는 "추천 안 한다"며 "싸울 걸 알았는데도 엄청 많이 싸운다"며 솔직 고백했다. 

한편 정겨운은 이혼 1년 만인 2017년 10세 연하 비연예인 김우림과 재혼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