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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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국외 소재 문화유산 '경복궁 선원전 편액' 환수 성공

기사입력 2025.02.03 16:07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조선 왕실 유물 경복궁 선원전 편액을 환수했다.

3일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국외 소재 문화유산 '경복궁 선원전 편액'의 국내 환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를 장기간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민간 기업이다.

해당 유물은 조선 왕실 유물로, 역대 왕들의 어진을 봉인하고 의례를 지내던 선원전에 걸리던 현판이다. 선원전은 조선 왕실에서 가장 위계가 높은 전으로, 당시 통치 체제의 근본이었던 충과 효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지난해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경복궁 선원전 편액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전문가 평가와 조사, 실견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소장자에게 경복궁 선원전 편액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으며,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받아 국내로 들여올 수 있었다.

경복궁 선원전 편액은 2월 27일(목) 오전 10시에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된 후,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7번째 환수에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등 관계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회환원사업의 주체로서 많은 참여와 애정을 보내주신 이용자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향한 라이엇 게임즈의 행보가 여러분께 자부심을 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 국가유산청과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후원 약정을 체결했으며, 12년간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를 지원했다. 이번 환수는 라이엇 게임즈가 지원한 7번째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로, 이전에는 석가삼존도(2014년),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책판(2019년),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년), 중화궁인(2019년), 보록(2022년)의 환수를 진행했다. 국외 소재 문화유산은 유통 시장에 등장하는 시점이나 매입 성공 여부 등을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워 민간 기업의 지원 사례가 극히 드물다고 평가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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