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서장훈이 사내에서 신데렐라 취급 당하는 고민남의 사연에 분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이하 '연참') 259회에서는 1살 연하의 정규직 여자친구와 10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같은 대학 출신의 엘리트 상사가 등장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정규직인 상사는 계약직이었던 고민남이 준비한 프로젝트를 가져가 버렸고, 심지어 여자친구는 고민남을 두고 상사와 회식까지 가버렸다.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믿고 싶지만 자격지심 때문인지 자꾸 서운하고 불편한 마음이 든다"라며 속상한 기분을 털어놨다.
이후 고민남은 정규직 전환의 기회인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에 몰두했고, 공모전에서 1등을 거머쥐었다.
그렇게 꽃길만 남은 줄 알았건만,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사적으로 상사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상사가 여자친구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마주하고 말았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고민남은 자신과 여자친구의 관계를 공개해버렸다. 그로부터 얼마 뒤, 고민남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고민남은 사실과 다르게, 임원 삼촌이 있는 여자친구의 영향으로 정규직이 되었다는 루머에 휩싸이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서장훈은 "사내 게시판은 사장도 볼 수 있냐"라고 확인한 후에, "내가 사장이면 저기다가 글 올린 애들 잘랐다"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사내 게시판은 회사 소식이나 정보 공유하라고 하는 거지, 저런 개소리하면 무조건 자를 거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마음을 아예 이해도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장훈도 "이해도 없고 센스도 없다. 여자친구도 굉장히 문제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정은은 "과연 여자친구가 잘못한 게 없나"라며, "저는 여자친구가 엘리트 상사에게 마음도 있었다고 본다"라고 얘기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