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9 07:25 / 기사수정 2011.09.19 13:5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단거리의 절대 지존'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 앞에 '무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요한 블레이크(22, 자메이카)는 지난 17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14차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26의 기록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블레이크는 자신의 주 종목인 100m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던 200m에만 등장한 블레이크는 이 종목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웠다. 200m에서 블레이크보다 빠른 선수는 오직 19초19를 세운 볼트뿐이다.
이 대회 100m에서는 볼트가 올 시즌 최고 기록인 9초76의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볼트는 시즌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블레이크의 200m 역대 두 번째 기록의 여파도 매우 크다.

블레이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블레이크는 확실한 강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볼트가 부정출발로 실격해 트랙을 떠난 상태에서 블레이크는 경기를 펼쳤다. 또한, 9초92의 저조한 기록으로 우승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100m, 400m 계주)에 오른 것을 기점으로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로 거듭났다.
100m에서 볼트의 강력한 경쟁자는 타이슨 게이(29, 미국)와 아사파 포웰(29, 자메이카)이었다. 하지만, 100m와 200m에서 모두 볼트의 기록에 근접한 이는 드물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는 게이와 포웰에 비해 22세의 블레이크는 여전히 성장 중에 있다. 단거리의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한 볼트 앞에 모처럼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사진 = 요한 블레이크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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