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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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페이지] 전면 드래프트 시행 이후 첫 야수 1순위 하주석!!

기사입력 2011.08.26 09:02 / 기사수정 2011.08.26 09:02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내던 초고교급 유격수 신일고의 하주석 선수가 한화 이글스에 전체 1차 1순위로 지명을 받으며 독수리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작년 팀 순위 역순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한화 이글스는 야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초고교급 야수로 평가 받던 하주석 선수를 가장 먼저 지명하였습니다.

 프로야구에서 지역 연고에 따른 드래프트가 아닌 전면 드래프트로 확대 된 이래 투수가 아닌 야수가 전체 1순위로 지명 받은 것은 이번 하주석 선수가 처음입니다. 그만큼 하주석 선수의 잠재력이 무긍무진하다는 의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야구에서 유능한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이미 1학년 때 수상하였고 올해 주말리그에서도 3할 5푼 4리에 15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까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호타준족에 장타력까지 있는 방망이 재능에 수비까지 갖춰진 그야말로 Five-Tools(컨택,장타,송구,수비,스피드) 플레이어입니다. 실제로 보스턴과 템파베이가 끝까지 실질적임 금액까지 제시하며 하주석 선수를 미국으로 스카웃하려고 했지만, 결국 하주석 선수는 국내잔류를 택했습니다.

 이러한 눈에 보이는 재능보다 하주석 선수의 앞날을 더욱 보장하는 것은 이 선수의 인성에 있습니다. 고등학교 1 학년 때 부터 주목을 받으며 2학년 때 처음 발탁된 청소년 대표에서 주장을 맡았고 올해 독보적인 야수 1순위였음에도 거드름이나 게으름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운동을 하였습니다. 거기에 하주석 선수는 팀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겸비하였고 언제나 감독의 기대 이상을 활약을 노력을 바탕으로 이루어내었습니다.

 이번 지명은 외야에 최진행이라는 젊은 거목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내야진을 진두지휘 할 젊은 선수가 부족한 한화 이글스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만약 드래프트에 참가를 했다면, 맺어질 수 없었을 보물을 한화 이글스는 붙잡았습니다. 내년 한화 이글스는 그룹차원에서 이미 김태균 선수의 친정 복귀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 받은 상황입니다.

여기서 만약 하주석 선수까지 즉시전력으로 가담한다면 전력 급상승을 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프로 야구 수준이 높아지고 아마 야구와 프로야구의 격차가 심해진 이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야수'가 신인왕을 수상 한 것은 2001년 김태균 선수가 마지막입니다. 

 좋은 재능과 그 재능보다 더 큰 자양분이 될 인성과 노력을 가진 하주석 선수가 함께 뛰고 싶다던 김태균 선수 처럼 고교 졸업 '야수' 신인왕을 거머 쥘 지 궁금합니다.

[사진 = 신일고 하주석, 한화 노재덕 단장ⓒ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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