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29
연예

'노개런티 공연강행' 김호중→팬덤 아리스, 취소표 구매로 '지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2 14: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호중에 팬덤 '아리스'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21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티켓 예매처인 멜론 티켓 측은 티켓 환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것을 공지했다.

오는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KSPO DOME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슈퍼클래식'은 당초 약 2만 석의 매진을 이루었지만, 21일 오전 8시 기준 3분의 1인 6천여 석의 취소표가 발생했다. 그러나 팬덤 '아리스'들은 당일 약 700장의 티켓을 구매하며 김호중을 향한 지지를 표했다.

판매 마감 및 발권이 완료된 23일 공연 티켓과 다르게 온라인 판매가 진행 중인 24일 공연의 VIP석(23만 원)은 22일 오후 12시 기준 50여 석만이 남아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범죄 및 은폐 시도 후 공연 강행에 비난이 쏟아지자 김호중 측은 공연은 진행하되 출연료를 받지 않을 것이며 티켓 환불 수수료 역시 소속사가 전액 부담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 또한 등장했다. '슈퍼클래식'이 KBS의 주최였기 때문.

작성자는 "범죄를 저질러 놓고서도 일언 반성도 없이 뻔뻔하게 돈에 눈이 멀어 창원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려서 몸을 가누지 못하겠습니다. 만약 KBS가 계속 김호중을 출연시킨다면 감당하지 못할 크나큰 사태에 직면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 안는다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이 찍힐 것은 불 보듯 뻔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이에 KBS는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할 것을 통보하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부딪힌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 대리기사와 동행,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계획되어 있던 창원 공연을 마치고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단순 음주 운전뿐만 아니라 소속사를 통한 조직적 은폐, 뒤늦은 자백 등으로 김호중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여론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