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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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좋더라, MLB 제안 왔지만 거부"…삼성 라이온즈 '가을 영웅', 대만행 선택 '눈길'→"아시아 리그 환경 좋아 이적 결심"

기사입력 2026.04.25 00:12 / 기사수정 2026.04.25 00:1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해 중반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퉁이 라이온즈)가 KBO리그 환경 덕에 대만행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SETN)'는 24일(한국시간) "레예스는 지난 몇 년 간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 퉁이 라이온즈로 이적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예스는 지난 22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야구장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83구)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퉁이 라이온즈 데뷔전을 가진 레예스는 5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6회초가 돼서야 첫 안타를 허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예스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가진 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프로 경기에 출전한 지 몇 달이나 됐다"라며 "상대 타선이 안타를 치지 못했다는 건 알았지만, 퍼펙트 게임 중이라는 건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1996년생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레예스는 지난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면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레예스는 데뷔 시즌 26경기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 114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포스트시즌이 시작된 후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13⅔이닝)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 0.66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로 뽑혔다.

인상적인 한 해를 보내면서 레예스는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스프링캠프 도중 입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부상이 재발하면서 지난해 6월 방출됐다.



삼성을 떠난 후 레예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제의도 받았으나, KBO리그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으면서 아시아에 남기로 결정했다.

레예스는 "퉁이 라이온스에서 제안을 받기 전에도 메이저리그 팀들에서 관심을 보였고, 에이전트를 통해 대만 팀들도 내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KBO에서 뛰었기 때문에 아시아 리그 환경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퉁이 라이온스에서 제안을 받았을 때, 이적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퉁이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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