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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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7번째 100승 사령탑' 최원호 감독 "산체스가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5.03 23:44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패 탈출과 함께 최원호 감독에게 100승을 선물했다.

한화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14승20패가 됐다. 

최원호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57번째 100승 사령탑이 됐다. 감독대행 시절이었던 2020년 39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47승을 쌓았다. 올 시즌 14승을 추가하면서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산체스의 7이닝 투구는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7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2실점 1자책) 이후 281일 만이다.



타선에선 정은원과 요나단 페라자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고, 페라자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다. 최인호와 문현빈도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2회초 황영묵의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1-0으로 앞선 5회초엔 정은원의 투런포로 3-0까지 달아났고, 7회초 페라자의 솔로포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산체스가 교체된 이후 8회말 구원 등판한 이민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세 번째 투수 주현상은 9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선발 산체스가 상대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었다"며 "타선에서는 정은원이 경기 중반에 1-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페라자가 7회 1점홈런을 치면서 경기의 흐름을 이어갔고, 결국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4일 이태양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경기 전 최 감독은 이태양에게 오프너 역할을 맡기겠다고 밝힌 만큼 많은 불펜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KIA의 선발투수는 윌 크로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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